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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2골을 넣은 베르바토프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루니와 스콜스 등 3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체스터는 전반 22분, 긱스의 절묘한 패스를 루니가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에는 이적생 베르바토프가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후반 10분, 상대 실수를 틈타 멋쩍은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맨체스터에서의 첫 골을 이렇게 넣고 싶지는 않았다는 듯 이번에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올보르의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3대 0, 첫 승을 거둔 맨체스터는 조 선두가 됐지만, 루니와 스콜스 등 3명이나 부상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교체카드가 모두 부상 선수에 쓰이는 바람에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G조의 아스널은 막강 화력을 뽐냈습니다.
판 페르시와 아데바요르가 2골씩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FC포르투를 4대 0으로 완파해 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H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판 니스텔로이의 결승골로 제니트에 2대 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교체명단에 올랐던 제니트의 김동진은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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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 뺀’ 맨유, 비싼 대가 치른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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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1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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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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