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증시 폭락

입력 2008.10.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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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증시도 폭락 사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각종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가 연쇄적으로 폭락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을 마치고 문을 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대폭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장중 한 때 5백 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4.3% 급락했습니다.

4년만에 최저치입니다.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도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져 낙폭을 5%이상 키우며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당국이 내놓은 신용거래와 대주제 도입 등의 증시 부양책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홍콩과 타이완, 싱가포르도 4% 이상 급락했습니다.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넘어 올 것이란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리차드 제람(맥쿼리 도쿄지부 이코노미스트) : "전반적인 심리가 최악입니다. 명백히 사람들은 돈을 잃고 있고, 기관의 건전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후 개장한 유럽증시는 출발부터 6-7%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과 덴마크 등 유럽 각국 정부가 예금자보호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타개에 나섰지만 별무 소용입니다.

실물경제로의 위기 확산이 우려되면서 유가도 90달러선이 깨졌습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유럽의 공조 대응책 마련을 촉구 하는 등, 세계 각국은 폭락 도미노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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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증시 폭락
    • 입력 2008-10-06 20:50:23
    뉴스 9
<앵커 멘트> 전세계 증시도 폭락 사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각종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가 연쇄적으로 폭락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을 마치고 문을 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대폭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장중 한 때 5백 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4.3% 급락했습니다. 4년만에 최저치입니다.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도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져 낙폭을 5%이상 키우며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당국이 내놓은 신용거래와 대주제 도입 등의 증시 부양책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홍콩과 타이완, 싱가포르도 4% 이상 급락했습니다.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넘어 올 것이란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리차드 제람(맥쿼리 도쿄지부 이코노미스트) : "전반적인 심리가 최악입니다. 명백히 사람들은 돈을 잃고 있고, 기관의 건전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후 개장한 유럽증시는 출발부터 6-7%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과 덴마크 등 유럽 각국 정부가 예금자보호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타개에 나섰지만 별무 소용입니다. 실물경제로의 위기 확산이 우려되면서 유가도 90달러선이 깨졌습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유럽의 공조 대응책 마련을 촉구 하는 등, 세계 각국은 폭락 도미노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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