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부 조치 후 가능” 민주 “당장 국조”

입력 2008.10.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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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그동안 반대해온 직불금 국정조사에 대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뒤에 논의하자는 건데, 야권은 당장 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 반대해 온 한나라당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정부 조치가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서 지금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따라서 현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와 조치를 본 뒤 국조 운운해도 늦지 않다."

국정조사를 마냥 반대하면 여론이 더 나빠질 수 있는데다 이 문제는 전 정부의 책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부정수령자 명단 공개와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신뢰를 잃은 정부의 향후 조치를 믿고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또 다시 전 정권을 탓하고 있다. 국정조사도 안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다."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를 중단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치며 압박을 거듭했습니다.

전정부냐 현 정부냐 책임 공방이 가열돼 여야 모두 밀릴 수 없는 상황이 돼가면서 결국 쌀 직불금 국정조사 문제가 접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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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정부 조치 후 가능” 민주 “당장 국조”
    • 입력 2008-10-18 2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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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그동안 반대해온 직불금 국정조사에 대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 뒤에 논의하자는 건데, 야권은 당장 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 반대해 온 한나라당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정부 조치가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서 지금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따라서 현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와 조치를 본 뒤 국조 운운해도 늦지 않다." 국정조사를 마냥 반대하면 여론이 더 나빠질 수 있는데다 이 문제는 전 정부의 책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부정수령자 명단 공개와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신뢰를 잃은 정부의 향후 조치를 믿고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또 다시 전 정권을 탓하고 있다. 국정조사도 안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다." 쌀 직불금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를 중단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치며 압박을 거듭했습니다. 전정부냐 현 정부냐 책임 공방이 가열돼 여야 모두 밀릴 수 없는 상황이 돼가면서 결국 쌀 직불금 국정조사 문제가 접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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