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국회 처리…다음 수순은?

입력 2008.10.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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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여야의 날선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부의 '은행채무지급 보증 동의안'의 국회심의를 앞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정부의 '은행채무지급 보증동의안'의 이번주 본격적인 국회 심의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 대처가 미흡했다고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내일 대통령 발표 수준이 납득할 만한 수준인 지 아닌지 결과를 보고 해야 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대로 지급보증안을 처리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도 강만수 경제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같은 요구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합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지금의 경제가 영순위이고 정치공세는 99순위다 경제위기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자유선진당도 대통령의 설명과 국민 동의가 필요하지만 처리의 조건이 될 수 없다며 조속히 처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가 시작됩니다. 새해 예산안과 종부세등 각종 쟁점법안의 여야 합의처리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놓고 강대강 대결구도로 치달을 수도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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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보조금 국회 처리…다음 수순은?
    • 입력 2008-10-26 2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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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여야의 날선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부의 '은행채무지급 보증 동의안'의 국회심의를 앞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정부의 '은행채무지급 보증동의안'의 이번주 본격적인 국회 심의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내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 대처가 미흡했다고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내일 대통령 발표 수준이 납득할 만한 수준인 지 아닌지 결과를 보고 해야 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대로 지급보증안을 처리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도 강만수 경제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같은 요구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합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지금의 경제가 영순위이고 정치공세는 99순위다 경제위기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자유선진당도 대통령의 설명과 국민 동의가 필요하지만 처리의 조건이 될 수 없다며 조속히 처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가 시작됩니다. 새해 예산안과 종부세등 각종 쟁점법안의 여야 합의처리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놓고 강대강 대결구도로 치달을 수도 있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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