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목감기 기승

⊙앵커: 감기환자들이 급증했다는데 혹시 감기 걸리셨나요? 이번 감기는 특히 목이 아프고, 온 몸에 근육통을 유발해서 감기환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빨리 완쾌하십시오.
박정호 기자가 환절기 감기에 대해서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 감기환자들로 붐비고 있는 서울 시내 한 소아과 병원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200여 명의 환자가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평소보다 감기환자가 30% 이상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최근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 환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감기는 주로 목이 아프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성곤(환자 보호자): 주로 목이 많이 부어 가지고 애가 열도 많이 나고...
⊙박선미(환자): 목도 칼칼하고요, 기침도 자주 나고, 선생님이 열도 많다고 지금 그러시거든요.
⊙기자: 대학병원에는 감기증세가 심해져 기관지천식 등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환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려 실내생활을 많이 한 것도 감기에 쉽게 걸린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윤호주(한양대병원 내과교수): 이런 목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서 골고루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청결한 생활을 유지해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