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수도권·지방 아파트 분양·거래 ‘뚝’
입력 2008.10.30 (21:56)
수정 2008.10.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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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대로 얼어붙으면서 이제는 부동산발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없이 급매물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930여 가구를 분양해온 이 유명 아파트는 결국 분양을 중단했습니다.
건설 현장도 공사가 멈췄습니다.
<녹취> 분양직원 : "16채 분양됐다가 계약자들에게 돈다 돌려주고 공사 중단했어요."
입주를 마친 이 지역 아파트들도 대부분 주인을 아직도 찾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규제때문에 투기세력이 없어지니까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매매가 안되요. (분양가를) 한 40%는 내렸다는데..."
전국 미분양아파트 16만 가구 중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수요가 없죠 조치원 인구 3만5천에 가구수 만2천 가굽니다. 이 상황에 4천 가구를 분양했으니..."
거래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평소의 1/4수준인 1600여 건의 아파트만 거래됐습니다.
쏟아지는 급매물은 결국 가격 하락 시늉만 보이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까지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척도라는 강남 한복판의 이 아파트는 최고가격보다 4억 원 이상 급락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 "(102㎡형이)7억 2천만원. 7억5천만원. 제일 비쌌을때 11억7,8천만원 했으니까..."
분양은 안되고 거래는 끊기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새 아파트단지마다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집들이 늘고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엔 가격 거품에 대한 반성보다 당장 시장 붕괴를 막아야한다는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대로 얼어붙으면서 이제는 부동산발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없이 급매물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930여 가구를 분양해온 이 유명 아파트는 결국 분양을 중단했습니다.
건설 현장도 공사가 멈췄습니다.
<녹취> 분양직원 : "16채 분양됐다가 계약자들에게 돈다 돌려주고 공사 중단했어요."
입주를 마친 이 지역 아파트들도 대부분 주인을 아직도 찾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규제때문에 투기세력이 없어지니까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매매가 안되요. (분양가를) 한 40%는 내렸다는데..."
전국 미분양아파트 16만 가구 중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수요가 없죠 조치원 인구 3만5천에 가구수 만2천 가굽니다. 이 상황에 4천 가구를 분양했으니..."
거래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평소의 1/4수준인 1600여 건의 아파트만 거래됐습니다.
쏟아지는 급매물은 결국 가격 하락 시늉만 보이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까지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척도라는 강남 한복판의 이 아파트는 최고가격보다 4억 원 이상 급락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 "(102㎡형이)7억 2천만원. 7억5천만원. 제일 비쌌을때 11억7,8천만원 했으니까..."
분양은 안되고 거래는 끊기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새 아파트단지마다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집들이 늘고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엔 가격 거품에 대한 반성보다 당장 시장 붕괴를 막아야한다는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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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8-10-30 22:02:51
<앵커 멘트>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대로 얼어붙으면서 이제는 부동산발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없이 급매물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930여 가구를 분양해온 이 유명 아파트는 결국 분양을 중단했습니다.
건설 현장도 공사가 멈췄습니다.
<녹취> 분양직원 : "16채 분양됐다가 계약자들에게 돈다 돌려주고 공사 중단했어요."
입주를 마친 이 지역 아파트들도 대부분 주인을 아직도 찾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규제때문에 투기세력이 없어지니까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매매가 안되요. (분양가를) 한 40%는 내렸다는데..."
전국 미분양아파트 16만 가구 중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수요가 없죠 조치원 인구 3만5천에 가구수 만2천 가굽니다. 이 상황에 4천 가구를 분양했으니..."
거래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평소의 1/4수준인 1600여 건의 아파트만 거래됐습니다.
쏟아지는 급매물은 결국 가격 하락 시늉만 보이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가격까지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척도라는 강남 한복판의 이 아파트는 최고가격보다 4억 원 이상 급락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 "(102㎡형이)7억 2천만원. 7억5천만원. 제일 비쌌을때 11억7,8천만원 했으니까..."
분양은 안되고 거래는 끊기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새 아파트단지마다 밤에도 불이 켜지지 않는 집들이 늘고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엔 가격 거품에 대한 반성보다 당장 시장 붕괴를 막아야한다는 목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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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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