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출석을 미뤄왔던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협력사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수천 만원을 받은 정황이 새로 포착됐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남 사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2주 만입니다.
검찰은 남 사장이 KTF 사장 시절 노 모 전 KTF 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9천 여만원을 받은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제 구속된 노 전 사장은 자신의 인사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노 전 사장 동생이 운용하는 업체가 KTF 네트웍스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것을 묵인해달라며 이 돈을 남 사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사장은 노 전 사장에게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건네준 뒤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매달 2백만원대의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KTF 사장과 KT 사장을 연이어 맡으면서 이미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 천 만원을 받는 등 임직원들과 납품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사장이 인사 청탁을 대가로 돈을 건넨 점에 주목하고 남 사장이 다른 임원들로부터도 인사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KTF의 한 납품업체가 남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해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출석을 미뤄왔던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협력사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수천 만원을 받은 정황이 새로 포착됐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남 사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2주 만입니다.
검찰은 남 사장이 KTF 사장 시절 노 모 전 KTF 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9천 여만원을 받은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제 구속된 노 전 사장은 자신의 인사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노 전 사장 동생이 운용하는 업체가 KTF 네트웍스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것을 묵인해달라며 이 돈을 남 사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사장은 노 전 사장에게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건네준 뒤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매달 2백만원대의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KTF 사장과 KT 사장을 연이어 맡으면서 이미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 천 만원을 받는 등 임직원들과 납품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사장이 인사 청탁을 대가로 돈을 건넨 점에 주목하고 남 사장이 다른 임원들로부터도 인사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KTF의 한 납품업체가 남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해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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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남중수 KT 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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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31 06:09:40
<앵커 멘트>
출석을 미뤄왔던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협력사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수천 만원을 받은 정황이 새로 포착됐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중수 KT 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남 사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2주 만입니다.
검찰은 남 사장이 KTF 사장 시절 노 모 전 KTF 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9천 여만원을 받은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제 구속된 노 전 사장은 자신의 인사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노 전 사장 동생이 운용하는 업체가 KTF 네트웍스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것을 묵인해달라며 이 돈을 남 사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사장은 노 전 사장에게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건네준 뒤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매달 2백만원대의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KTF 사장과 KT 사장을 연이어 맡으면서 이미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 천 만원을 받는 등 임직원들과 납품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사장이 인사 청탁을 대가로 돈을 건넨 점에 주목하고 남 사장이 다른 임원들로부터도 인사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KTF의 한 납품업체가 남 사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해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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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희 기자 yuriy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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