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납치 감금한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갑까지 채우고 폭행도 가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서로 들어서는 한 남자의 옷이 엉망으로 풀어 헤쳐져 있습니다.
사채업자 36살 김 모 씨 등에게 납치돼 수갑까지 채워진 채 5시간 동안 끌려다닌 24살 한 모씨가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니다.
한 씨는 사채업자들에게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을 빌렸지만 사채업자들은 단 두달만에 이자 400만 원을 붙여 1000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돈을 못 갚은 한 씨는 경기도 부천의 한 역에서 납치 당한 뒤 서울 마포와 강남 등 시내를 5시간 동안 끌려다녔습니다.
김 씨 등에게 끌려다니던 피해자는 자동차 안에서 수갑이 채워진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 00씨(피해자) : "5시간 동안 계속 맞았으니까 그때 죽나싶었어요. 그냥 덜 맞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한 씨는 사채업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극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구속된 김씨는 자신이 한씨 명의 통장에 예금해놓은 돈을 한씨가 멋대로 빼내 화가 나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사채업자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조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납치 감금한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갑까지 채우고 폭행도 가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서로 들어서는 한 남자의 옷이 엉망으로 풀어 헤쳐져 있습니다.
사채업자 36살 김 모 씨 등에게 납치돼 수갑까지 채워진 채 5시간 동안 끌려다닌 24살 한 모씨가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니다.
한 씨는 사채업자들에게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을 빌렸지만 사채업자들은 단 두달만에 이자 400만 원을 붙여 1000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돈을 못 갚은 한 씨는 경기도 부천의 한 역에서 납치 당한 뒤 서울 마포와 강남 등 시내를 5시간 동안 끌려다녔습니다.
김 씨 등에게 끌려다니던 피해자는 자동차 안에서 수갑이 채워진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 00씨(피해자) : "5시간 동안 계속 맞았으니까 그때 죽나싶었어요. 그냥 덜 맞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한 씨는 사채업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극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구속된 김씨는 자신이 한씨 명의 통장에 예금해놓은 돈을 한씨가 멋대로 빼내 화가 나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사채업자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조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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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덕 사채업자, “빚 갚아라”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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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31 21:01:03
<앵커 멘트>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납치 감금한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갑까지 채우고 폭행도 가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서로 들어서는 한 남자의 옷이 엉망으로 풀어 헤쳐져 있습니다.
사채업자 36살 김 모 씨 등에게 납치돼 수갑까지 채워진 채 5시간 동안 끌려다닌 24살 한 모씨가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니다.
한 씨는 사채업자들에게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을 빌렸지만 사채업자들은 단 두달만에 이자 400만 원을 붙여 1000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돈을 못 갚은 한 씨는 경기도 부천의 한 역에서 납치 당한 뒤 서울 마포와 강남 등 시내를 5시간 동안 끌려다녔습니다.
김 씨 등에게 끌려다니던 피해자는 자동차 안에서 수갑이 채워진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 00씨(피해자) : "5시간 동안 계속 맞았으니까 그때 죽나싶었어요. 그냥 덜 맞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한 씨는 사채업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극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구속된 김씨는 자신이 한씨 명의 통장에 예금해놓은 돈을 한씨가 멋대로 빼내 화가 나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사채업자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조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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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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