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대북 사업 ‘비상’

입력 2008.1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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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조처로 개성 공단 사업 등 대북사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아산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에도 지속됐던 개성관광, 누적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현대아산 대북사업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따라서 현대아산은 북측의 이번 발언이 개성관광에 영향을 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개성 관광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다음주 18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계기로 관광 재개를 조심스럽게 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강경 발언으로 관광 재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 6일 김영철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이 개성공단 공장 철수를 언급한 이후 불안감에 휩싸였던 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당장 개성공단 출입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활동의 제약으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임동(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장) : "삐라 살포 금지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그래야만 남북 관계 신뢰가 회복돼 우리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내일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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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산, 대북 사업 ‘비상’
    • 입력 2008-11-12 2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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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조처로 개성 공단 사업 등 대북사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아산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에도 지속됐던 개성관광, 누적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현대아산 대북사업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따라서 현대아산은 북측의 이번 발언이 개성관광에 영향을 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개성 관광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다음주 18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계기로 관광 재개를 조심스럽게 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강경 발언으로 관광 재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 6일 김영철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이 개성공단 공장 철수를 언급한 이후 불안감에 휩싸였던 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고민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당장 개성공단 출입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활동의 제약으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임동(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장) : "삐라 살포 금지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그래야만 남북 관계 신뢰가 회복돼 우리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내일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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