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업계 타격 확산…고용시장 ‘직격탄’

입력 2008.1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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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경기 침체 여파가 소매업체로 번지면서, 고용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유명 업체에 감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파산 보호를 신청한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8천명 감원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보다 97% 줄어든 분기 순익을 내놓은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도 대대적인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들어 이미 14개의 소매유통업체가 파산하는 등의 여파로 1년 동안 32만 명의 소매업 종사자가 실직했습니다.

신규실업자 4명 중 한명 꼴로, 6.5%까지 치솟은 실업률 상승의 직접 배경이 됐습니다.

경기하강의 직격탄을 맞은 소매업은 올해는 6천 백 개, 내년엔 만 4천 개의 소매점이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회사인 일본의 도요타도 북미공장 가동을 3개월 중단하고 3천여 명을 감원키로 했고 닛산도 3500명 감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와 핀란드의 노키아도 곧 감원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미국발 감원 한파가 빠르게 유럽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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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매업계 타격 확산…고용시장 ‘직격탄’
    • 입력 2008-11-12 20:55:2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선 경기 침체 여파가 소매업체로 번지면서, 고용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유명 업체에 감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파산 보호를 신청한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8천명 감원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보다 97% 줄어든 분기 순익을 내놓은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도 대대적인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들어 이미 14개의 소매유통업체가 파산하는 등의 여파로 1년 동안 32만 명의 소매업 종사자가 실직했습니다. 신규실업자 4명 중 한명 꼴로, 6.5%까지 치솟은 실업률 상승의 직접 배경이 됐습니다. 경기하강의 직격탄을 맞은 소매업은 올해는 6천 백 개, 내년엔 만 4천 개의 소매점이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회사인 일본의 도요타도 북미공장 가동을 3개월 중단하고 3천여 명을 감원키로 했고 닛산도 3500명 감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와 핀란드의 노키아도 곧 감원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미국발 감원 한파가 빠르게 유럽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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