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역장벽 동결·통화교환 확대해야”

입력 2008.1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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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신흥국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조정자 역할을 해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 정상회의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이른바 4대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흥 경제국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보호 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촉구하면서

참가국들이 무역과 투자 장벽을 더 이상 만들지않겠다는 '동결 선언'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시장 경제 후퇴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 경제를 후퇴시키는 것입니다."

금융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통화교환을 늘리고 IMF의 재원을 확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참가국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융체제 개편에 신흥국의 참여를 보장할 것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신흥국들의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이라고 해야할지 그런것들이 위상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회의결과를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IMF가 조건없이 자금을 쓰라고했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어 거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금융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의장단 3개국에 우리가 포함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국들의 무대였던 금융질서 재편 과정에 우리의 역할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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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무역장벽 동결·통화교환 확대해야”
    • 입력 2008-11-16 2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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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신흥국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조정자 역할을 해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 정상회의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이른바 4대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흥 경제국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보호 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촉구하면서 참가국들이 무역과 투자 장벽을 더 이상 만들지않겠다는 '동결 선언'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시장 경제 후퇴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 경제를 후퇴시키는 것입니다." 금융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통화교환을 늘리고 IMF의 재원을 확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참가국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융체제 개편에 신흥국의 참여를 보장할 것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신흥국들의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이라고 해야할지 그런것들이 위상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회의결과를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IMF가 조건없이 자금을 쓰라고했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어 거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금융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의장단 3개국에 우리가 포함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국들의 무대였던 금융질서 재편 과정에 우리의 역할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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