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종부세 개편안 최종 확정…야당 반발

입력 2008.11.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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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은 이번주 안에 종부세 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이 강하고 한나라당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종부세 과세기준은 6억원을 유지하되 세율은 정부안대로 낮추고,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감세를 통해 종부세를 대폭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부방안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에서 생각하는 방안이고 3년이 장기라기 보기는 어렵겠죠."

1주택 장기보유 기준과 앞으로 종부세를 폐지할 지 여부를 놓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두 핵심당지자부터도 생각이 다릅니다.

이처럼 여권내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은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이라며 저지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당이 종부세에 대해서 대응하는 걸 보니까 정말 부자감세는 확실히 준비된 정당이라고 보여진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1주택 장기보유 감세안에 반대하며 세율은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개편안의 윤곽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종부세 개정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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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종부세 개편안 최종 확정…야당 반발
    • 입력 2008-11-17 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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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은 이번주 안에 종부세 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이 강하고 한나라당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종부세 과세기준은 6억원을 유지하되 세율은 정부안대로 낮추고,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감세를 통해 종부세를 대폭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부방안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이 엇갈립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에서 생각하는 방안이고 3년이 장기라기 보기는 어렵겠죠." 1주택 장기보유 기준과 앞으로 종부세를 폐지할 지 여부를 놓고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두 핵심당지자부터도 생각이 다릅니다. 이처럼 여권내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은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하는 것이라며 저지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당이 종부세에 대해서 대응하는 걸 보니까 정말 부자감세는 확실히 준비된 정당이라고 보여진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1주택 장기보유 감세안에 반대하며 세율은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개편안의 윤곽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종부세 개정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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