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우병 소 또 발견…정부, 긴급 점검

입력 2008.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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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우리나라와 쇠고기 수입협상을 벌였던 캐나다에서 또다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은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광우병 소가 발견된 곳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한 농장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 농장에서 기르던 2001년산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에서만 지난 2003년 5월 이후 15번째,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입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캐나다 현지에 파견된 조사단을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도록 하는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기윤(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추가 발생 상황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와 사료 강화 조치 이후에 캐나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광우병 소에 대해 캐나다 측이 어떻게 조치하는 지를 집중 확인할 계획입니다.

<녹취> 강대진(현지 조사단/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 : "캐나다 내에서 광우병(BSE)에 대한 예방 조치가 유효한지, 안전성은 담보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점검이 끝나는 대로 양측은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이달 초에 이어 다시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다 개정 법에 따라 광우병 발생국가에 대한 수입 허용은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타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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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광우병 소 또 발견…정부, 긴급 점검
    • 입력 2008-11-18 21:06:42
    뉴스 9
<앵커 멘트> 이달 초 우리나라와 쇠고기 수입협상을 벌였던 캐나다에서 또다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은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광우병 소가 발견된 곳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한 농장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 농장에서 기르던 2001년산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에서만 지난 2003년 5월 이후 15번째,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입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캐나다 현지에 파견된 조사단을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도록 하는 등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기윤(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추가 발생 상황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와 사료 강화 조치 이후에 캐나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광우병 소에 대해 캐나다 측이 어떻게 조치하는 지를 집중 확인할 계획입니다. <녹취> 강대진(현지 조사단/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 : "캐나다 내에서 광우병(BSE)에 대한 예방 조치가 유효한지, 안전성은 담보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점검이 끝나는 대로 양측은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이달 초에 이어 다시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다 개정 법에 따라 광우병 발생국가에 대한 수입 허용은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타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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