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럽, 자동차 시장 ‘재편’ 노린다

입력 2008.1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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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회사들도 급감하는 판매고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조조정과 금융지원 프로그램등으로 생존전략을 다시 짜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

그러나 도요타 자동차도 금융위기에 따른 전세계 소비 위축에 엔고 영향으로 감산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만 신차판매가 올해 2백만대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키노시타(도요타 부회장) : "자동차 시장은 특히 선진국에서 급감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어렵고 전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도요타의 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4%가 준 5,800억엔에 머물렀고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하반기 이익을 아예 0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자동차 회사는 전체 백70만대 감산에 들어가는 한편 도요타 3천명,닛산은 3천5백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은 자동차 판매대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르노와 푸조는 4분기 생산을 각각 25%와 3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양사의 재고차량은 120만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500억 달러에 이르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금융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메르켈(독일 총리) : "정부의 보증을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진행상황을 봐가며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 향상과 하이브리드차 개발 등 기술력 향상을 통해 미국 자동차 회사 몰락 이후의 시장 재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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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유럽, 자동차 시장 ‘재편’ 노린다
    • 입력 2008-11-19 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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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회사들도 급감하는 판매고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조조정과 금융지원 프로그램등으로 생존전략을 다시 짜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 그러나 도요타 자동차도 금융위기에 따른 전세계 소비 위축에 엔고 영향으로 감산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만 신차판매가 올해 2백만대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키노시타(도요타 부회장) : "자동차 시장은 특히 선진국에서 급감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어렵고 전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도요타의 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4%가 준 5,800억엔에 머물렀고 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하반기 이익을 아예 0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자동차 회사는 전체 백70만대 감산에 들어가는 한편 도요타 3천명,닛산은 3천5백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은 자동차 판매대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르노와 푸조는 4분기 생산을 각각 25%와 3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양사의 재고차량은 120만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500억 달러에 이르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금융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메르켈(독일 총리) : "정부의 보증을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진행상황을 봐가며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 향상과 하이브리드차 개발 등 기술력 향상을 통해 미국 자동차 회사 몰락 이후의 시장 재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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