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내년 경제성장률 2%대 예상”

입력 2008.11.21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만수 기획 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성장율'이 '2%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외국의 한 금융회사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 특위에 출석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 2%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까지 추세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낮아질 걸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지난 9월 30일 내년 예산안 발표 때 5%로 내다본 정부는, 지난 3일 수정 예산안을 짤 때는 4%로 낮췄고, 오늘은 강만수 장관이 처음으로 2% 대를 거론한 것입니다.

두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에서 2%대로 추락한 셈입니다.

이처럼 경제 성장률 전망이 자주 바뀌면 내년도 경제 전망에 따라 운용을 세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 경제 주체들이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성급하게 왔다갔다하는 모습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성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을 더 부추기는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만수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식 전망치는 여전히 4% 안팎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금융회사인 UBS의 한 연구원은 내년도 한국 성장률이 마이너스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첫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나와 내년 경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만수 “내년 경제성장률 2%대 예상”
    • 입력 2008-11-21 20:47:18
    뉴스 9
<앵커 멘트> 강만수 기획 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성장율'이 '2%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외국의 한 금융회사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 특위에 출석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묻는 질문에 2%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까지 추세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낮아질 걸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지난 9월 30일 내년 예산안 발표 때 5%로 내다본 정부는, 지난 3일 수정 예산안을 짤 때는 4%로 낮췄고, 오늘은 강만수 장관이 처음으로 2% 대를 거론한 것입니다. 두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에서 2%대로 추락한 셈입니다. 이처럼 경제 성장률 전망이 자주 바뀌면 내년도 경제 전망에 따라 운용을 세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 경제 주체들이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 "성급하게 왔다갔다하는 모습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성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을 더 부추기는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만수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식 전망치는 여전히 4% 안팎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금융회사인 UBS의 한 연구원은 내년도 한국 성장률이 마이너스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첫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 나와 내년 경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