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협약 D-1, 50여개 이상 가입할 듯

입력 2008.11.23 (21:41) 수정 2008.11.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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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대주단 협약 1차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눈치보기가 여전한 가운데, 100대 건설사의 절반 이상이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치만 보던 10여개 중견 건설사들이 하나둘 '협약 가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대주단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채권 은행들이 운영하는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면 대출연장은 물론 신규 대출까지 가능합니다.

이 대주단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최소 50여개 건설사가 협약 가입신청을 낼 것이며 이중 최소 두세 곳은 탈락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주단에 가입하지 못하면 채무연장이 어려워 사실상 퇴출이 불가피합니다.

이때문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탄이 좀 남은 중견 건설사들은 협약 가입으로 오히려 위기 기업으로 알려질까 여전히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녹취>A 건설사 임원: "저희같이 등급이 나쁜 회사는 지원 여부를 모르기때문에 차라리 남몰래 (채무상환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안좋은 평가를 받을까봐"

특히 상위 건설사들은 대외신인도 하락등의 이유로 대주단 가입에 부정적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신청 날짜에 따라 건설사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수 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으로 방향을 틀면서, 은행권의 퇴출 건설사 심사도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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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주단협약 D-1, 50여개 이상 가입할 듯
    • 입력 2008-11-23 20:43:44
    • 수정2008-11-23 2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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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대주단 협약 1차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눈치보기가 여전한 가운데, 100대 건설사의 절반 이상이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치만 보던 10여개 중견 건설사들이 하나둘 '협약 가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대주단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채권 은행들이 운영하는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면 대출연장은 물론 신규 대출까지 가능합니다. 이 대주단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최소 50여개 건설사가 협약 가입신청을 낼 것이며 이중 최소 두세 곳은 탈락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주단에 가입하지 못하면 채무연장이 어려워 사실상 퇴출이 불가피합니다. 이때문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탄이 좀 남은 중견 건설사들은 협약 가입으로 오히려 위기 기업으로 알려질까 여전히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녹취>A 건설사 임원: "저희같이 등급이 나쁜 회사는 지원 여부를 모르기때문에 차라리 남몰래 (채무상환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안좋은 평가를 받을까봐" 특히 상위 건설사들은 대외신인도 하락등의 이유로 대주단 가입에 부정적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신청 날짜에 따라 건설사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수 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으로 방향을 틀면서, 은행권의 퇴출 건설사 심사도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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