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교량 붕괴사고 80여명 사망

입력 2001.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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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성수대교가 부실시공으로 무너졌다면 80여 명이 숨진 포르투갈의 어제 교량 붕괴사고는 낡은 다리를 제때 재시공, 보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교훈으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 위를 지나는 교량이 힘없이 붕괴된 현장입니다.
다리 중간이 뚝 떨어져 나가 기둥만이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9시, 포르투갈 북부 도르강 위를 지나는 교량이 붕괴돼 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승객 60여 명을 태운 버스와 두 대의 승용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큰 소음과 함께 버스 불빛이 다리끝을 지나더니 차들이 사라졌습니다.
⊙기자: 이번에 붕괴된 다리는 건축된 지 115년이 지나 그 동안 수차례 안전문제가 지적돼 왔으나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번 붕괴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결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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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교량 붕괴사고 80여명 사망
    • 입력 2001-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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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성수대교가 부실시공으로 무너졌다면 80여 명이 숨진 포르투갈의 어제 교량 붕괴사고는 낡은 다리를 제때 재시공, 보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교훈으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 위를 지나는 교량이 힘없이 붕괴된 현장입니다. 다리 중간이 뚝 떨어져 나가 기둥만이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9시, 포르투갈 북부 도르강 위를 지나는 교량이 붕괴돼 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승객 60여 명을 태운 버스와 두 대의 승용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큰 소음과 함께 버스 불빛이 다리끝을 지나더니 차들이 사라졌습니다. ⊙기자: 이번에 붕괴된 다리는 건축된 지 115년이 지나 그 동안 수차례 안전문제가 지적돼 왔으나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번 붕괴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결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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