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은 구속된 노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 로비'를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정화삼씨 형제와 공모한 만큼 결국 노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증권 매각 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던 2005년 6월.
노건평 씨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을 만나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농협은 세종증권을 인수했고, 2월 노씨는 미리 약속한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30억원이 든 차명통장을 받습니다.
이 중 노 씨가 직접 받은 돈은 4억원, 나머지는 정씨 형제들과 공동 관리해 왔다는게 검찰이 밝힌 노 씨의 범죄 혐의입니다.
전화 한 통 한 것 밖에 없다는 노 씨 주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녹취>노건평 : (처음부터 로비 공모하셨습니까?) 터무니 없는 (소리)..."
검찰은 노 씨와 정 씨 형제가 처음부터 공모해 돈을 받아내기로 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 형제가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실상은 노 씨가 돈을 받아 정 씨 형제에게 떼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노 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일단 노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다른 의혹들까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종증권 관련 비리는 노 씨와 관련된 여러 첩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였던 장외 벤처기업 주식 백 여만 주를 노 씨가 차명으로 매입한 사실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씨의 구속이 끝이 아니라고 말해 앞으로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노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 로비'를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정화삼씨 형제와 공모한 만큼 결국 노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증권 매각 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던 2005년 6월.
노건평 씨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을 만나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농협은 세종증권을 인수했고, 2월 노씨는 미리 약속한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30억원이 든 차명통장을 받습니다.
이 중 노 씨가 직접 받은 돈은 4억원, 나머지는 정씨 형제들과 공동 관리해 왔다는게 검찰이 밝힌 노 씨의 범죄 혐의입니다.
전화 한 통 한 것 밖에 없다는 노 씨 주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녹취>노건평 : (처음부터 로비 공모하셨습니까?) 터무니 없는 (소리)..."
검찰은 노 씨와 정 씨 형제가 처음부터 공모해 돈을 받아내기로 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 형제가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실상은 노 씨가 돈을 받아 정 씨 형제에게 떼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노 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일단 노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다른 의혹들까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종증권 관련 비리는 노 씨와 관련된 여러 첩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였던 장외 벤처기업 주식 백 여만 주를 노 씨가 차명으로 매입한 사실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씨의 구속이 끝이 아니라고 말해 앞으로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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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노건평씨, 사실상 로비 주도 판단”
-
- 입력 2008-12-04 20:46:50
![](/newsimage2/200812/20081204/1681599.jpg)
<앵커 멘트>
검찰은 구속된 노건평 씨가 세종증권 '매각 로비'를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정화삼씨 형제와 공모한 만큼 결국 노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증권 매각 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던 2005년 6월.
노건평 씨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을 만나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농협은 세종증권을 인수했고, 2월 노씨는 미리 약속한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30억원이 든 차명통장을 받습니다.
이 중 노 씨가 직접 받은 돈은 4억원, 나머지는 정씨 형제들과 공동 관리해 왔다는게 검찰이 밝힌 노 씨의 범죄 혐의입니다.
전화 한 통 한 것 밖에 없다는 노 씨 주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녹취>노건평 : (처음부터 로비 공모하셨습니까?) 터무니 없는 (소리)..."
검찰은 노 씨와 정 씨 형제가 처음부터 공모해 돈을 받아내기로 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 씨 형제가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실상은 노 씨가 돈을 받아 정 씨 형제에게 떼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노 씨가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일단 노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다른 의혹들까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종증권 관련 비리는 노 씨와 관련된 여러 첩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였던 장외 벤처기업 주식 백 여만 주를 노 씨가 차명으로 매입한 사실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씨의 구속이 끝이 아니라고 말해 앞으로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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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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