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페인이 전 세계 장기기증률 1위로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왜 그런지 구본국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피델 마르띠네즈 씨.
지난 7월 함께 살던 둘째 딸이 급작스런 심장병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마르띠네즈는 슬픔속에서도 딸의 장기 기증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인터뷰>피델 마르티네즈(장기 기증자 아버지):"굉장히 좋은 아이였어요. 나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아이였습니다."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나 병 등으로 인해 장기 기증자가 나타날 경우 이들의 정보는 곧 바로 국립 장기 이식센터로 연결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장기 이식 센터는 병원과 공항, 구급대를 동시 연결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기증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구 4300만으로 우리보다 적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400명이 넘는 스페인 사람들이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인구 백만명당 34.3명으로 우리의 3.1명보다 10배나 많고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기증율입니다.
스페인은 생전에 별도의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모든 국민이 장기 기증에 동의한다고 가정하는 법률이 마련돼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각 병원마다 잠재적 장기기증자를 찾아내고 유족들을 설득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돼 있습니다. 장기기증 센터는 교육을 통해 이같은 상담 전문인력 5천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인터뷰>라파엘 마테산츠(국립장기이식센터 소장):"마지막에는 항상 가족과 상의합니다. 결정은 가족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1위의 장기 기증률..
현재 호주와 이탈리아 영국 등 상당수 국가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스페인이 전 세계 장기기증률 1위로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왜 그런지 구본국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피델 마르띠네즈 씨.
지난 7월 함께 살던 둘째 딸이 급작스런 심장병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마르띠네즈는 슬픔속에서도 딸의 장기 기증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인터뷰>피델 마르티네즈(장기 기증자 아버지):"굉장히 좋은 아이였어요. 나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아이였습니다."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나 병 등으로 인해 장기 기증자가 나타날 경우 이들의 정보는 곧 바로 국립 장기 이식센터로 연결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장기 이식 센터는 병원과 공항, 구급대를 동시 연결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기증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구 4300만으로 우리보다 적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400명이 넘는 스페인 사람들이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인구 백만명당 34.3명으로 우리의 3.1명보다 10배나 많고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기증율입니다.
스페인은 생전에 별도의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모든 국민이 장기 기증에 동의한다고 가정하는 법률이 마련돼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각 병원마다 잠재적 장기기증자를 찾아내고 유족들을 설득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돼 있습니다. 장기기증 센터는 교육을 통해 이같은 상담 전문인력 5천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인터뷰>라파엘 마테산츠(국립장기이식센터 소장):"마지막에는 항상 가족과 상의합니다. 결정은 가족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1위의 장기 기증률..
현재 호주와 이탈리아 영국 등 상당수 국가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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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장기 기증률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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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06 20:38:05
<앵커 멘트>
스페인이 전 세계 장기기증률 1위로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왜 그런지 구본국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피델 마르띠네즈 씨.
지난 7월 함께 살던 둘째 딸이 급작스런 심장병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마르띠네즈는 슬픔속에서도 딸의 장기 기증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인터뷰>피델 마르티네즈(장기 기증자 아버지):"굉장히 좋은 아이였어요. 나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아이였습니다."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나 병 등으로 인해 장기 기증자가 나타날 경우 이들의 정보는 곧 바로 국립 장기 이식센터로 연결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장기 이식 센터는 병원과 공항, 구급대를 동시 연결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기증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구 4300만으로 우리보다 적지만 지난 한 해 동안 1400명이 넘는 스페인 사람들이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인구 백만명당 34.3명으로 우리의 3.1명보다 10배나 많고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기증율입니다.
스페인은 생전에 별도의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한 모든 국민이 장기 기증에 동의한다고 가정하는 법률이 마련돼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각 병원마다 잠재적 장기기증자를 찾아내고 유족들을 설득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돼 있습니다. 장기기증 센터는 교육을 통해 이같은 상담 전문인력 5천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인터뷰>라파엘 마테산츠(국립장기이식센터 소장):"마지막에는 항상 가족과 상의합니다. 결정은 가족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1위의 장기 기증률..
현재 호주와 이탈리아 영국 등 상당수 국가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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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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