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9명 사망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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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에 내린 눈비가 얼어 붙으면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9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부서진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쯤.

터널을 빠져 나온 차량들이 갑자기 나타난 빙판길에 미끄러져 차량 2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빙판길 연쇄 추돌 사고로 사고 차량들이 모여든 이곳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사고로 72살 안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고병준(사고 차량 운전자) : "동승자가 밖으로 나갔는데 뒤따르던 차가 치었다."


또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남해고속도로에서도 차량이 잇따라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2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3시 반쯤에는 남해고속도로 순천 나들목 부근에서 빙판길에 유조차 뒤집히면서 불이 나 차량 통행이 4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서윤원(사고 차량 운전자) : "수신호를 했어요. 접근하지 말라고. 난리를 했는데 2.5톤 차가 와서 받아버리고 탱크로리 화물차가 와서 받아버리고"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에서는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백여 건의 빙판길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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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9명 사망
    • 입력 2008-12-08 20:51:23
    뉴스 9
<앵커 멘트> 새벽에 내린 눈비가 얼어 붙으면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9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부서진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쯤. 터널을 빠져 나온 차량들이 갑자기 나타난 빙판길에 미끄러져 차량 2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빙판길 연쇄 추돌 사고로 사고 차량들이 모여든 이곳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 사고로 72살 안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고병준(사고 차량 운전자) : "동승자가 밖으로 나갔는데 뒤따르던 차가 치었다." 또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남해고속도로에서도 차량이 잇따라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2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3시 반쯤에는 남해고속도로 순천 나들목 부근에서 빙판길에 유조차 뒤집히면서 불이 나 차량 통행이 4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서윤원(사고 차량 운전자) : "수신호를 했어요. 접근하지 말라고. 난리를 했는데 2.5톤 차가 와서 받아버리고 탱크로리 화물차가 와서 받아버리고"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에서는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백여 건의 빙판길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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