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99년 합법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전교조가 새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지만 앞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4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의 당선 직후 첫 발걸음은 일제고사 거부를 유도한 교사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의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장이었습니다.
<녹취>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당선자 저항에 부딪히기 전에 먼저 교육청이 나서서 철회하고, 교사들에게 사과하는 게 온당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를 뽑으며 2년 만에 분위기를 일신한 전교조, 그러나 험로가 예상됩니다.
교육감 선거를 조직적으로 지원한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을 해친다며 단체협약까지 해지했습니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13대 집행부 2년 사이 조합원 수도 만 명 가량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전교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정진후(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 "국민과 함께, 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부의 잘못된 교육 정책에 맞서 당당하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며 싸워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전교조는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습니다.
교육 당국 등과의 갈등 속에 입지가 좁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99년 합법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전교조가 새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지만 앞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4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의 당선 직후 첫 발걸음은 일제고사 거부를 유도한 교사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의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장이었습니다.
<녹취>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당선자 저항에 부딪히기 전에 먼저 교육청이 나서서 철회하고, 교사들에게 사과하는 게 온당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를 뽑으며 2년 만에 분위기를 일신한 전교조, 그러나 험로가 예상됩니다.
교육감 선거를 조직적으로 지원한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을 해친다며 단체협약까지 해지했습니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13대 집행부 2년 사이 조합원 수도 만 명 가량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전교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정진후(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 "국민과 함께, 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부의 잘못된 교육 정책에 맞서 당당하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며 싸워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전교조는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습니다.
교육 당국 등과의 갈등 속에 입지가 좁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교조, 새 지도부 선출…“위기를 기회로”
-
- 입력 2008-12-12 21:18:58
![](/newsimage2/200812/20081212/1686486.jpg)
<앵커 멘트>
99년 합법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전교조가 새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지만 앞길은 험난해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4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의 당선 직후 첫 발걸음은 일제고사 거부를 유도한 교사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의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장이었습니다.
<녹취>정진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당선자 저항에 부딪히기 전에 먼저 교육청이 나서서 철회하고, 교사들에게 사과하는 게 온당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를 뽑으며 2년 만에 분위기를 일신한 전교조, 그러나 험로가 예상됩니다.
교육감 선거를 조직적으로 지원한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을 해친다며 단체협약까지 해지했습니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13대 집행부 2년 사이 조합원 수도 만 명 가량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적인 위기 상황입니다.
전교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정진후(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 "국민과 함께, 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부의 잘못된 교육 정책에 맞서 당당하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며 싸워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전교조는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습니다.
교육 당국 등과의 갈등 속에 입지가 좁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김건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