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남참전전우회라는 단체의 간부들이 이권에 개입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거나 행패를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남참전전우회 소속 회원 십여명이 군복을 입고 한전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공사 발주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두 시간 가까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 : "군복입고 왔다갔다하고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고 민원인들 왔다갔다하는데 분위기 험악했었죠."
이들의 행패를 이기지 못한 한전은 원래 다른 비영리 단체에 주려고 했던 공사를 월남참전전우회에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이렇게 따낸 공사비 2억 원짜리 변전소 전기 공사를 다른 업체에 넘겼고 김모 사무처장 등 간부 3명은 그 대가로 업체에서 2천 6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김 씨 등은 이런 식으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공사 백여 건, 450여억 원어치를 따내 다른 업체에 넘겨주면서 뒷돈으로 7억4천만원을 받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월남참전전우회 관계자 : "군복입고 가서 시위도 하고 공무원 앞에서 큰소리도 치고 욕설도 하고 그랬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비영리 법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덕에 손쉽게 공사를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호(광역수사대 지능팀) : "그 돈이 대부분 사회사업에 환원이 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장 개인용도로 소비하는 등..."
이렇게 핵심 간부들의 비리가 드러나자 월남참전 전우회원 등 10여 명이 전우회 사무실로 몰려와 집기 등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월남참전전우회라는 단체의 간부들이 이권에 개입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거나 행패를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남참전전우회 소속 회원 십여명이 군복을 입고 한전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공사 발주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두 시간 가까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 : "군복입고 왔다갔다하고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고 민원인들 왔다갔다하는데 분위기 험악했었죠."
이들의 행패를 이기지 못한 한전은 원래 다른 비영리 단체에 주려고 했던 공사를 월남참전전우회에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이렇게 따낸 공사비 2억 원짜리 변전소 전기 공사를 다른 업체에 넘겼고 김모 사무처장 등 간부 3명은 그 대가로 업체에서 2천 6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김 씨 등은 이런 식으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공사 백여 건, 450여억 원어치를 따내 다른 업체에 넘겨주면서 뒷돈으로 7억4천만원을 받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월남참전전우회 관계자 : "군복입고 가서 시위도 하고 공무원 앞에서 큰소리도 치고 욕설도 하고 그랬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비영리 법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덕에 손쉽게 공사를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호(광역수사대 지능팀) : "그 돈이 대부분 사회사업에 환원이 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장 개인용도로 소비하는 등..."
이렇게 핵심 간부들의 비리가 드러나자 월남참전 전우회원 등 10여 명이 전우회 사무실로 몰려와 집기 등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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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참전전우회 이권 개입 거액 챙겨
-
- 입력 2008-12-19 07:26:40
![](/newsimage2/200812/20081219/1690185.jpg)
<앵커 멘트>
월남참전전우회라는 단체의 간부들이 이권에 개입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거나 행패를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김민경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남참전전우회 소속 회원 십여명이 군복을 입고 한전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공사 발주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두 시간 가까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 : "군복입고 왔다갔다하고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고 민원인들 왔다갔다하는데 분위기 험악했었죠."
이들의 행패를 이기지 못한 한전은 원래 다른 비영리 단체에 주려고 했던 공사를 월남참전전우회에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이렇게 따낸 공사비 2억 원짜리 변전소 전기 공사를 다른 업체에 넘겼고 김모 사무처장 등 간부 3명은 그 대가로 업체에서 2천 6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김 씨 등은 이런 식으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공사 백여 건, 450여억 원어치를 따내 다른 업체에 넘겨주면서 뒷돈으로 7억4천만원을 받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월남참전전우회 관계자 : "군복입고 가서 시위도 하고 공무원 앞에서 큰소리도 치고 욕설도 하고 그랬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는 비영리 법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 덕에 손쉽게 공사를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호(광역수사대 지능팀) : "그 돈이 대부분 사회사업에 환원이 되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장 개인용도로 소비하는 등..."
이렇게 핵심 간부들의 비리가 드러나자 월남참전 전우회원 등 10여 명이 전우회 사무실로 몰려와 집기 등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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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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