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내분규로 학생들이 등교거부까지 했던 상문고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교육청이 신입생은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희망자는 전학을 허용해 자칫 상문고는 학생없는 학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한적인 파행으로 가던 상문고 사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충격적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신입생은 희망자를 학군내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2, 3학년 역시 타학군 전학과 같은 학군의 편입학을 모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윤웅섭(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가장 보호되어야 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그런 문제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정상화를 촉구하고 바로잡기 위한 극단의 조치로써...
⊙기자: 끝내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폐교조치도 가능하다는 교육 당국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장일(상문고 3년): 1, 2학년은 전학을 많이 갈 것 같은데요, 고3이라는 입장 때문에 아무래도 고3 학생들이 망설일 수 있는데요.
⊙기자: 재단 퇴진을 요구하던 교사들도 이번 조치가 사실상 폐교사태로 이어지지 않나 불안해 했습니다.
⊙한상일(상문고 교사): 학교만 빨리 정상화되면 그냥 상문고 학교를 다니기를 원하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상문고를 특수지 학교로 지정해 내년부터 학생을 배정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모를 학내분규가 신흥 명문이라던 상문고의 위상을 결국 바닥으로 추락시켰습니다.
학교는 물론 학생과 교사, 동문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교육청이 신입생은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희망자는 전학을 허용해 자칫 상문고는 학생없는 학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한적인 파행으로 가던 상문고 사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충격적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신입생은 희망자를 학군내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2, 3학년 역시 타학군 전학과 같은 학군의 편입학을 모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윤웅섭(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가장 보호되어야 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그런 문제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정상화를 촉구하고 바로잡기 위한 극단의 조치로써...
⊙기자: 끝내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폐교조치도 가능하다는 교육 당국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장일(상문고 3년): 1, 2학년은 전학을 많이 갈 것 같은데요, 고3이라는 입장 때문에 아무래도 고3 학생들이 망설일 수 있는데요.
⊙기자: 재단 퇴진을 요구하던 교사들도 이번 조치가 사실상 폐교사태로 이어지지 않나 불안해 했습니다.
⊙한상일(상문고 교사): 학교만 빨리 정상화되면 그냥 상문고 학교를 다니기를 원하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상문고를 특수지 학교로 지정해 내년부터 학생을 배정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모를 학내분규가 신흥 명문이라던 상문고의 위상을 결국 바닥으로 추락시켰습니다.
학교는 물론 학생과 교사, 동문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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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고에 특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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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학내분규로 학생들이 등교거부까지 했던 상문고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교육청이 신입생은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희망자는 전학을 허용해 자칫 상문고는 학생없는 학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한적인 파행으로 가던 상문고 사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충격적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신입생은 희망자를 학군내 다른 학교로 재배정하고 2, 3학년 역시 타학군 전학과 같은 학군의 편입학을 모두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윤웅섭(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가장 보호되어야 할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그런 문제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정상화를 촉구하고 바로잡기 위한 극단의 조치로써...
⊙기자: 끝내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 폐교조치도 가능하다는 교육 당국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장일(상문고 3년): 1, 2학년은 전학을 많이 갈 것 같은데요, 고3이라는 입장 때문에 아무래도 고3 학생들이 망설일 수 있는데요.
⊙기자: 재단 퇴진을 요구하던 교사들도 이번 조치가 사실상 폐교사태로 이어지지 않나 불안해 했습니다.
⊙한상일(상문고 교사): 학교만 빨리 정상화되면 그냥 상문고 학교를 다니기를 원하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상문고를 특수지 학교로 지정해 내년부터 학생을 배정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모를 학내분규가 신흥 명문이라던 상문고의 위상을 결국 바닥으로 추락시켰습니다.
학교는 물론 학생과 교사, 동문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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