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상경영’ 선언…GM 대우는 휴업

입력 2008.12.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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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불황의 그늘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을 선포했고, GM대우는 당분간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의 올해 예상 판매 실적은 목표보다 60만 대나 적은 420만 대.

재고도 백만 대나 쌓였습니다.

초라한 판매 성적표입니다.

이같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모든 공장에서 하루 평균 4시간씩 조업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차 라인에서 판매 실적이 좋은 소형차를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영규(홍보팀장) : "전 임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관리직 이상의 임금동결 선언도 이번 비상경영체제에 포함했습니다."

구본국 올해로 창사 41주년을 맞은 현대.기아차가 생산과 경영 전부문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GM 대우는 오늘부터 8일동안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공장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업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주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한 데 이어 할부금융시장 활성화와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류기천(연구위원) : "부품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은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대응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자동차 업계 등 실무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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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상경영’ 선언…GM 대우는 휴업
    • 입력 2008-12-22 20:44:05
    뉴스 9
<앵커 멘트>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불황의 그늘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을 선포했고, GM대우는 당분간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의 올해 예상 판매 실적은 목표보다 60만 대나 적은 420만 대. 재고도 백만 대나 쌓였습니다. 초라한 판매 성적표입니다. 이같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모든 공장에서 하루 평균 4시간씩 조업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차 라인에서 판매 실적이 좋은 소형차를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영규(홍보팀장) : "전 임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관리직 이상의 임금동결 선언도 이번 비상경영체제에 포함했습니다." 구본국 올해로 창사 41주년을 맞은 현대.기아차가 생산과 경영 전부문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GM 대우는 오늘부터 8일동안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공장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업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주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한 데 이어 할부금융시장 활성화와 부품업체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류기천(연구위원) : "부품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을 하는 것은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대응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자동차 업계 등 실무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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