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유혈 충돌·시위로 ‘얼룩진 성탄절’

입력 2008.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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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도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켠에서는 유혈 충돌과 시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시각 현재 바티칸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60여개국어로 성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성탄 자정미사에서는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교황 베네딕토 16세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는 기독교인 수천 명이 성탄 전야행사를 가졌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평화를 바라는 성탄 예배가 열렸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로켓 공격을 하며 유혈 충돌을 벌였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선 청년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반정부 내용으로 바꿔 부르며 평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성당에서도 가톨릭 신자들이 자정미사에 참석했고,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 안에도 대형 트리가 설치됐습니다.

'미국 우주 방어센터'는 산타클로스의 세계 일주 여행길을 가상 컴퓨터 그래픽 영상으로 만들었고, 호주에서는 올해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즐겼습니다.

경제 한파로 예년보다 풍성하지는 못했지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식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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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유혈 충돌·시위로 ‘얼룩진 성탄절’
    • 입력 2008-12-25 20:48:32
    뉴스 9
<엥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도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켠에서는 유혈 충돌과 시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시각 현재 바티칸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60여개국어로 성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성탄 자정미사에서는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교황 베네딕토 16세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는 기독교인 수천 명이 성탄 전야행사를 가졌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평화를 바라는 성탄 예배가 열렸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로켓 공격을 하며 유혈 충돌을 벌였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선 청년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반정부 내용으로 바꿔 부르며 평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성당에서도 가톨릭 신자들이 자정미사에 참석했고,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 안에도 대형 트리가 설치됐습니다. '미국 우주 방어센터'는 산타클로스의 세계 일주 여행길을 가상 컴퓨터 그래픽 영상으로 만들었고, 호주에서는 올해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즐겼습니다. 경제 한파로 예년보다 풍성하지는 못했지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식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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