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딸 천국’…아들은 왜 없을까?

입력 2008.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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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아들보다 딸을 둔 아버지의 '백악관 입성' 비율이 훨씬 높다는 흥미로운 분석기사를 내놨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우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말리아와 샤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두 딸은 대선 내내 유권자들의 관심 1순위였습니다.

대선 당시, 단 한번의 토크쇼 출연으로 오바마 당선자의 인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녹취> 美 NBC 방송(지난 7월 9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처럼 딸이 주는 이미지 제고 효과 덕에 딸을 둔 아버지들의 백악관 입성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부시의 쌍둥이 두 딸 제나와 바버라, 클린턴의 외동딸 첼시 등, 지난 80년 동안 백악관에 같이 들어간 아들은 케네디 2세가 유일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임은, 성장기 아들이 딸보다 대선을 치르기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선거 유세기간 동안 매일 좋은 옷차림으로 되풀이되는 부모 연설을 경청해야 하는데, 남자아이들은 이를 견디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딸은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임은 이와 함께 딸은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 선거운동에 적극적인 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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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은 딸 천국’…아들은 왜 없을까?
    • 입력 2008-12-25 2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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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아들보다 딸을 둔 아버지의 '백악관 입성' 비율이 훨씬 높다는 흥미로운 분석기사를 내놨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우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말리아와 샤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두 딸은 대선 내내 유권자들의 관심 1순위였습니다. 대선 당시, 단 한번의 토크쇼 출연으로 오바마 당선자의 인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녹취> 美 NBC 방송(지난 7월 9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처럼 딸이 주는 이미지 제고 효과 덕에 딸을 둔 아버지들의 백악관 입성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부시의 쌍둥이 두 딸 제나와 바버라, 클린턴의 외동딸 첼시 등, 지난 80년 동안 백악관에 같이 들어간 아들은 케네디 2세가 유일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임은, 성장기 아들이 딸보다 대선을 치르기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선거 유세기간 동안 매일 좋은 옷차림으로 되풀이되는 부모 연설을 경청해야 하는데, 남자아이들은 이를 견디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딸은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임은 이와 함께 딸은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 선거운동에 적극적인 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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