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완성차업체에 유동성 지원 검토

입력 2008.12.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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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도 완성차 업체에 대해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 투입보다 간접 지원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부품 업체 등 주변 지원에 그치던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위축이 국내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하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잇따라 자국 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채민(지경부 1차관) : "자동차 산업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저희들이 강구를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채권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 지원을 하고, 신차 등 연구 개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다만, 공적 자금의 투입은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조수홍(현대증권 수석연구원) :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데, 이 같은 지원 방침은 숨통을 틔워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자동차 외에 조선 등 다른 산업에 대해서도 지원과 구조조정을 함께해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을 늘려 내년 무역수지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IT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일자리 3만 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에너지 기술개발 같은 미래의 먹을거리에 대한 투자도 늘려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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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완성차업체에 유동성 지원 검토
    • 입력 2008-12-26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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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도 완성차 업체에 대해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 투입보다 간접 지원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부품 업체 등 주변 지원에 그치던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위축이 국내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하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잇따라 자국 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채민(지경부 1차관) : "자동차 산업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저희들이 강구를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채권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 지원을 하고, 신차 등 연구 개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다만, 공적 자금의 투입은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조수홍(현대증권 수석연구원) :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데, 이 같은 지원 방침은 숨통을 틔워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자동차 외에 조선 등 다른 산업에 대해서도 지원과 구조조정을 함께해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을 늘려 내년 무역수지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IT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일자리 3만 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에너지 기술개발 같은 미래의 먹을거리에 대한 투자도 늘려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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