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회사 경영난 극복 공조”

입력 2008.12.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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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 노사가 경영난을 함께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최대 주주인 상하이차와 대립각을 세우던 쌍용차 노조도 일단은 한 발, 물러섰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립하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그동안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구조조정안을 규탄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녹취>한상균(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 "쌍용차 회생 문제에 노사가 따로 갈 수 없어서 모든 걸 감수하고 참석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 주재로 국회에서 만난 쌍용차 노사는 쌍용차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조속한 금융지원과 투자,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의 회생지원을 촉구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상호협력과 양보에 나설 것 등 3개항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모임에서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측이 이번주 안으로 다시 방한할 계획이어서 감원과 임금삭감을 포함한 사측의 구조조정안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는데다 내일 오전 평택공장 앞에서 ‘상하이자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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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사, “회사 경영난 극복 공조”
    • 입력 2008-12-29 21:11:00
    뉴스 9
<앵커 멘트> 쌍용차 노사가 경영난을 함께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최대 주주인 상하이차와 대립각을 세우던 쌍용차 노조도 일단은 한 발, 물러섰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립하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그동안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구조조정안을 규탄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녹취>한상균(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 "쌍용차 회생 문제에 노사가 따로 갈 수 없어서 모든 걸 감수하고 참석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 주재로 국회에서 만난 쌍용차 노사는 쌍용차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조속한 금융지원과 투자,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의 회생지원을 촉구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상호협력과 양보에 나설 것 등 3개항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모임에서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측이 이번주 안으로 다시 방한할 계획이어서 감원과 임금삭감을 포함한 사측의 구조조정안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는데다 내일 오전 평택공장 앞에서 ‘상하이자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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