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을 여는 수출농가

입력 2009.01.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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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수출로 농가 소득을 올리며 어려운 우리 농업에 희망이 되고있는 농민들을 오중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비단잉어 지느러미에서 윤기가 흐릅니다.

검은 천사, 이른바 '블랙 엔젤'이라는 희귀종입니다.

지금까지 관상용 비단 잉어는 빨강과 노랑, 흰색과 파랑 4가지뿐였습니다.

하지만 한 농민이 13년 동안 3백여 차례의 반복 교배를 거쳐 이뤄낸 결실입니다.

현재는 5천여 마리로 늘었고 올해부터 수출길도 트였습니다.

<인터뷰> 류병덕 (물고기마을 대표) : "구두 계약이 진행 중에 있고요. 방콕이나 미국 쪽에 지금 농가당 5만 마리 정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 마을의 막걸리 공장에서는 걸죽한 탁주를, 청주의 본고장 일본에 까지 역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수출 물량만도 10톤에 이르고 장뇌삼과 복분자, 생강 등을 가미해 색상도 가지가지입니다.

<인터뷰> 이한주 (봉서골 권역 추진위원장) : "일본 수출길을 열었기 때문에 지역 농민들하고 윈윈이 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좋지 않겠는가..."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멜론이나 딸기 등 과수 농가와 장미와 국화 등 화훼 농가도 새해 들어 손길이 더 바빠졌습니다.

고유가에 내수 부진을 딛고 해외 시장을 노리는 야심찬 수출농가들이 농업의 희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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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희망을 여는 수출농가
    • 입력 2009-01-03 20:48:19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 수출로 농가 소득을 올리며 어려운 우리 농업에 희망이 되고있는 농민들을 오중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비단잉어 지느러미에서 윤기가 흐릅니다. 검은 천사, 이른바 '블랙 엔젤'이라는 희귀종입니다. 지금까지 관상용 비단 잉어는 빨강과 노랑, 흰색과 파랑 4가지뿐였습니다. 하지만 한 농민이 13년 동안 3백여 차례의 반복 교배를 거쳐 이뤄낸 결실입니다. 현재는 5천여 마리로 늘었고 올해부터 수출길도 트였습니다. <인터뷰> 류병덕 (물고기마을 대표) : "구두 계약이 진행 중에 있고요. 방콕이나 미국 쪽에 지금 농가당 5만 마리 정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 마을의 막걸리 공장에서는 걸죽한 탁주를, 청주의 본고장 일본에 까지 역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수출 물량만도 10톤에 이르고 장뇌삼과 복분자, 생강 등을 가미해 색상도 가지가지입니다. <인터뷰> 이한주 (봉서골 권역 추진위원장) : "일본 수출길을 열었기 때문에 지역 농민들하고 윈윈이 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좋지 않겠는가..."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멜론이나 딸기 등 과수 농가와 장미와 국화 등 화훼 농가도 새해 들어 손길이 더 바빠졌습니다. 고유가에 내수 부진을 딛고 해외 시장을 노리는 야심찬 수출농가들이 농업의 희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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