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하마스에 ‘휴전안’ 최후통첩

입력 2009.01.12 (06:52) 수정 2009.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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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휴전 중재에 나서고 있는 이집트가 하마스에 48시간 안에 휴전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라며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주가 휴전논의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전중재에 나서고 있는 이집트가 하마스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하마스측에 "48시간 안에 이집트 중재 휴전안을 받아들일지를 대답해달라"... 거부한다면 이집트로서도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전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지가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입니다.

여전히 이집트와 가자접경에 국제감시군을 배치할 지가 쟁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을 막기 위해 이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고 하마스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하마스측에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하마스측이 협상단을 이집트에 파견한가운데 이스라엘 실무대표단도 이집트와 휴전 세부조건을 재논의할 예정이어서 물밑 휴전논의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2 방송은 시리아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는 항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가자지구내 하마스는 휴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번주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해 휴전중재에 나섭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며 전방위적으로 하마스측을 위협하고 있는가운데, 중재국 이집트의 휴전압박도 거세지고 있어 하마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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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하마스에 ‘휴전안’ 최후통첩
    • 입력 2009-01-12 05:54:07
    • 수정2009-01-12 10:2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휴전 중재에 나서고 있는 이집트가 하마스에 48시간 안에 휴전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라며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주가 휴전논의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전중재에 나서고 있는 이집트가 하마스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하마스측에 "48시간 안에 이집트 중재 휴전안을 받아들일지를 대답해달라"... 거부한다면 이집트로서도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전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지가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입니다. 여전히 이집트와 가자접경에 국제감시군을 배치할 지가 쟁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을 막기 위해 이를 선결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고 하마스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하마스측에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하마스측이 협상단을 이집트에 파견한가운데 이스라엘 실무대표단도 이집트와 휴전 세부조건을 재논의할 예정이어서 물밑 휴전논의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2 방송은 시리아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는 항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가자지구내 하마스는 휴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번주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해 휴전중재에 나섭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며 전방위적으로 하마스측을 위협하고 있는가운데, 중재국 이집트의 휴전압박도 거세지고 있어 하마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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