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 못 믿을 식품 많다

입력 2001.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홈쇼핑이나 다단계 판매망을 통해 판매되는 건강식품 가운데 못 믿을 제품이 많습니다.
유통기한을 변조하고 심지어 품질검사조차 하지 않은 채 판매되기도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유명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건강식품입니다.
미국 FDA규정에 의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소비자들을 현혹시켰지만 거짓말입니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명확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했습니다.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건강증진용 효모추출 가공식품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소독용 약품알코올을 사용해 제조했다가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다단계 판매업소 소장: 그건 제조회사와 얘기 돼야지. 판매회사는 약품을 썼는지 모르죠.
⊙기자: 유통기한을 제멋대로 1년씩 늘려 시중에 유통시키거나 각종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제품은 상당수였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인삼제품 가운데는 인체에 치명적인 잔류농약에 대해서 아무런 검사를 하지 않고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제조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지경입니다.
⊙한권우(식약청 기동단속반장):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이 선호하지만 유통과정이 불투명하고 검증이 어려운 관계 때문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쇼핑과 다단계 판매업소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불법제품이 상당수 섞여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홈쇼핑 판매, 못 믿을 식품 많다
    • 입력 2001-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홈쇼핑이나 다단계 판매망을 통해 판매되는 건강식품 가운데 못 믿을 제품이 많습니다. 유통기한을 변조하고 심지어 품질검사조차 하지 않은 채 판매되기도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유명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건강식품입니다. 미국 FDA규정에 의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소비자들을 현혹시켰지만 거짓말입니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명확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했습니다.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건강증진용 효모추출 가공식품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소독용 약품알코올을 사용해 제조했다가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다단계 판매업소 소장: 그건 제조회사와 얘기 돼야지. 판매회사는 약품을 썼는지 모르죠. ⊙기자: 유통기한을 제멋대로 1년씩 늘려 시중에 유통시키거나 각종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제품은 상당수였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인삼제품 가운데는 인체에 치명적인 잔류농약에 대해서 아무런 검사를 하지 않고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제조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지경입니다. ⊙한권우(식약청 기동단속반장):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이 선호하지만 유통과정이 불투명하고 검증이 어려운 관계 때문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쇼핑과 다단계 판매업소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불법제품이 상당수 섞여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