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실업 급여 ‘100만 시대’

입력 2009.01.14 (21:58) 수정 2009.01.15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실직자가 일자리를 다시 찾기까지 도와주는 실업급여 수령자도 급증했습니다.

수령자가 백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용지원센터.

실업급여 교육장은 수 백명의 신청자들로 가득해 대학 강의실을 방불케 합니다.

<녹취> 고용센터 강사 : "바로 댁으로 가시면 됩니다. 다른데서 할 서류를 여기서 한 겁니다. 인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달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9만 3천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급증했습니다.

<녹취> 실업급여 신청자 : "작년 11월까지는 일자리 모집하는데가 꽤 됐었어요...그런데 그 이후로 채용공고가 확 줄었죠."

지난해 전체로도 실업급여 수급자가 꾸준히 늘어 백 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어난 데다 고용보험 가입대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8개월 올해는 고용상황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어서 노동부는 지급기간을 두달 연장하고 지급기준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영철(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현재 실업인정주기가 2주에 한 번으로 돼 있습니다. 이 부분도 한 달에 한 번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구요..."

이번 달에도 실업급여 신청자는 11만 명이 넘어 또 다시 반갑지 않은 기록 갱신이 될 것이란 게 노동부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 ① 실업 급여 ‘100만 시대’
    • 입력 2009-01-14 21:08:34
    • 수정2009-01-15 08:03:16
    뉴스 9
<앵커 멘트> 실직자가 일자리를 다시 찾기까지 도와주는 실업급여 수령자도 급증했습니다. 수령자가 백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용지원센터. 실업급여 교육장은 수 백명의 신청자들로 가득해 대학 강의실을 방불케 합니다. <녹취> 고용센터 강사 : "바로 댁으로 가시면 됩니다. 다른데서 할 서류를 여기서 한 겁니다. 인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달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9만 3천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급증했습니다. <녹취> 실업급여 신청자 : "작년 11월까지는 일자리 모집하는데가 꽤 됐었어요...그런데 그 이후로 채용공고가 확 줄었죠." 지난해 전체로도 실업급여 수급자가 꾸준히 늘어 백 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비자발적 실업자가 늘어난 데다 고용보험 가입대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8개월 올해는 고용상황이 더욱 나빠질 전망이어서 노동부는 지급기간을 두달 연장하고 지급기준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영철(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현재 실업인정주기가 2주에 한 번으로 돼 있습니다. 이 부분도 한 달에 한 번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구요..." 이번 달에도 실업급여 신청자는 11만 명이 넘어 또 다시 반갑지 않은 기록 갱신이 될 것이란 게 노동부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