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美 여객기 허드슨 강 불시착 外

<앵커 멘트>

앞서 뉴욕의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154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한승연 기자! 어떻게 모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죠?

<리포트>

여객기가 허드슨강에 떨어질 때 마치 착륙을 하듯이 각도를 줄이면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충격이 크지 않았고요. 게다가 구조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져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출퇴근용 배들 수십 척이 여객기에 다가와 여객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공기부양 지지대를 대고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불과 한 시간도 안돼서 구조 작업이 끝날 수 있었고요. 현재는 기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이륙 직후 거위로 보이는 새떼와 충돌했는데, 이 새떼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서 불시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뉴욕에 강추위가 몰아닥쳐 강물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4명이 동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 개인 파산 우려 확산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때문에 유럽 각국에서 대규모 개인 파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영국의 개인 파산 건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앞으로 3년 동안 50만 명이 파산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 스페인에서도 실업자가 3백만 명을 넘어 개인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파산 신청도 올해 5만 명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언론들은 개인 파산이 새로운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 병가 떠나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오는 6월까지 병가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간단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그동안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해 왔는데요.

다시 업무를 중단하고 병가를 떠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잡스의 병가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는 7%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