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제는 실용화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그 실태를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여 명의 노인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치매 전문병원입니다.
즐겁게 노래하는 이 할머니는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3년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 왜 오셨어요?
⊙치매환자: 놀러왔어. 연설 들으러 왔지.
⊙기자: 뇌세포가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는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95년 말 22만명이었던 치매환자는 올해는 30만명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에 해당되며 2020년에는 6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송병원 원장): 70세 전후해서 여성분들에게 더 많이 발병하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소일거리가 없는 소외된 여성분들에게 많습니다.
⊙기자: 특히 치매노인 30만명 가운데 전문치료와 24시간 관찰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는 3만명에 이릅니다.
⊙서국희(한림의대 정신과 교수): 치매노인이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에 전국적인 치매병원이 5군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입원비용은 평균 200에서 250만원, 게다가 장기간 치료가 요구돼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치매노인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그 실태를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여 명의 노인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치매 전문병원입니다.
즐겁게 노래하는 이 할머니는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3년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 왜 오셨어요?
⊙치매환자: 놀러왔어. 연설 들으러 왔지.
⊙기자: 뇌세포가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는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95년 말 22만명이었던 치매환자는 올해는 30만명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에 해당되며 2020년에는 6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송병원 원장): 70세 전후해서 여성분들에게 더 많이 발병하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소일거리가 없는 소외된 여성분들에게 많습니다.
⊙기자: 특히 치매노인 30만명 가운데 전문치료와 24시간 관찰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는 3만명에 이릅니다.
⊙서국희(한림의대 정신과 교수): 치매노인이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에 전국적인 치매병원이 5군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입원비용은 평균 200에서 250만원, 게다가 장기간 치료가 요구돼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치매노인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치매 노인 늘고 있다
-
- 입력 2001-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문제는 실용화입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그 실태를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여 명의 노인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치매 전문병원입니다.
즐겁게 노래하는 이 할머니는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3년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 왜 오셨어요?
⊙치매환자: 놀러왔어. 연설 들으러 왔지.
⊙기자: 뇌세포가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는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95년 말 22만명이었던 치매환자는 올해는 30만명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에 해당되며 2020년에는 6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송병원 원장): 70세 전후해서 여성분들에게 더 많이 발병하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소일거리가 없는 소외된 여성분들에게 많습니다.
⊙기자: 특히 치매노인 30만명 가운데 전문치료와 24시간 관찰을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는 3만명에 이릅니다.
⊙서국희(한림의대 정신과 교수): 치매노인이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에 전국적인 치매병원이 5군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자: 한 달 입원비용은 평균 200에서 250만원, 게다가 장기간 치료가 요구돼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치매노인들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