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서울청장이 특공대 투입 지시

입력 2009.01.20 (21:56) 수정 2009.01.20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특공대 투입을 지시한 사람은 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입니다. 이번 사태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현장을 찾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김석기(서울지방경찰청장) : "한 마디만 해주시죠! 피해자가 많아서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김 청장이 경찰특공대 진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밤 용산경찰서장의 건의를 김 청장이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수정(서울지방경찰청 차장) : "(어제)19시에 청장 주재하에 대책회의 때 (특공대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저희들이 건의해서 청장이 승인을 한 겁니다."

철거민과의 대치 만 하루만에 진압을 강행한 것은 불법 시위에 강경대응해온 김청장의 평소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촛불집회 때 김 청장이 밀어붙인 최루액과 색소분사기 사용,유모차부대 수사등을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경찰청장 내정에 맞춰 무리한 진압을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석기(경찰청장 내정자) :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 청장은 조사 결과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석기 서울청장이 특공대 투입 지시
    • 입력 2009-01-20 20:38:23
    • 수정2009-01-20 21:57:14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특공대 투입을 지시한 사람은 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입니다. 이번 사태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현장을 찾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김석기(서울지방경찰청장) : "한 마디만 해주시죠! 피해자가 많아서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김 청장이 경찰특공대 진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밤 용산경찰서장의 건의를 김 청장이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수정(서울지방경찰청 차장) : "(어제)19시에 청장 주재하에 대책회의 때 (특공대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저희들이 건의해서 청장이 승인을 한 겁니다." 철거민과의 대치 만 하루만에 진압을 강행한 것은 불법 시위에 강경대응해온 김청장의 평소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촛불집회 때 김 청장이 밀어붙인 최루액과 색소분사기 사용,유모차부대 수사등을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경찰청장 내정에 맞춰 무리한 진압을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석기(경찰청장 내정자) :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 청장은 조사 결과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