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 “북핵 해결 뒤 대화”

입력 2009.01.20 (21:56) 수정 2009.0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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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 장관이 미국 정권 교체기, 북한의 새로운 대응이 모색하는 즈음에 KBS와 단독 회견을 가졌습니다.

어떤 상황 이건 북한 핵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뒤, 북미 직접대화가 이뤄질 경우엔 무엇보다 먼저 핵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유명환 외교장관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그 결과로 미.북 관계가 개선되는 것..."

그러면서, 북한이 '핵문제와 북미관계 개선은 별개인 만큼, 먼저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의 발언은 마차를 끌고 가야할 말 앞에다 마차를 갖다놓고, 이제 갑시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미국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오바마 차기 미 행정부의 한미 FTA 재론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 양쪽의 이익을 균형되게 반영했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양국간의 비준을 거쳐서 조만간 발효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면대결태세'를 언급한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와 관련해선, "원칙에 입각해 우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북한이 근거없는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북한의 이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아프간 파병을 요청해 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파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의 개발 경험을 아프간에 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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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장관, “북핵 해결 뒤 대화”
    • 입력 2009-01-20 20:53:41
    • 수정2009-01-20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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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환 외교 장관이 미국 정권 교체기, 북한의 새로운 대응이 모색하는 즈음에 KBS와 단독 회견을 가졌습니다. 어떤 상황 이건 북한 핵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뒤, 북미 직접대화가 이뤄질 경우엔 무엇보다 먼저 핵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유명환 외교장관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그 결과로 미.북 관계가 개선되는 것..." 그러면서, 북한이 '핵문제와 북미관계 개선은 별개인 만큼, 먼저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의 발언은 마차를 끌고 가야할 말 앞에다 마차를 갖다놓고, 이제 갑시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미국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오바마 차기 미 행정부의 한미 FTA 재론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 양쪽의 이익을 균형되게 반영했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양국간의 비준을 거쳐서 조만간 발효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면대결태세'를 언급한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와 관련해선, "원칙에 입각해 우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북한이 근거없는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북한의 이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아프간 파병을 요청해 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파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의 개발 경험을 아프간에 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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