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시작”…부양책 시급

입력 2009.01.22 (21:58) 수정 2009.0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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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급속한 추락은 여러 악재가 겹쳐 우리 경제가 악순환에 빠져든 징후로 보입니다.

광범위한 경기부양책이 시급합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미국발 금융과 실물 경제 위기가 국내로 번지는데는 채 몇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씀씀이를 줄이다보니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수출 기업들은 판로가 막혀 줄줄이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수출 둔화와 제조업 감산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고용 악화는 소득 감소와 내수 부진을 부르는 악순환이 깊어진 것입니다.

실물 위기는 다시 금융 불안을 키우며 경기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기 침체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발표에서 1분기에도 성장률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금리도 추가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경제 위기가 사회 문제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사회 안전망 강화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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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 시작”…부양책 시급
    • 입력 2009-01-22 21:06:35
    • 수정2009-01-22 22:08:36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급속한 추락은 여러 악재가 겹쳐 우리 경제가 악순환에 빠져든 징후로 보입니다. 광범위한 경기부양책이 시급합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미국발 금융과 실물 경제 위기가 국내로 번지는데는 채 몇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씀씀이를 줄이다보니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수출 기업들은 판로가 막혀 줄줄이 공장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수출 둔화와 제조업 감산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고용 악화는 소득 감소와 내수 부진을 부르는 악순환이 깊어진 것입니다. 실물 위기는 다시 금융 불안을 키우며 경기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기 침체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도 오늘 발표에서 1분기에도 성장률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금리도 추가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경제 위기가 사회 문제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사회 안전망 강화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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