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설 연휴 매서운 한파

입력 2009.0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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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 가는 길 한파와 눈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겹습니다.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서울, 경기지역에도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섭게 불어대는 찬 바람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오후 내내 영하 15도 안팎에 머무는 등 종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김예리(서울시 행당동) : "엄동설한이란 단어가 그냥 떠오르네요. 진짜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양손엔 선물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가는 길에 나섰지만 추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민수(서울시 제기동) : "이제 고향에도 내려가고 많은 사람을 만나야 되는데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추워져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서울, 경기지역에 이어 영남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대관령을 비롯한 중부 산간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영하 13도, 부산 영하 7도, 제주도 영하 2도까지 내려갑니다.

이때문에 밤새 중부지방에선 수도 계량기의 동파사고도 우려됩니다.

매서운 한파는 설날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설 연휴 마지막인 화요일에 중부지방의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 낮에는 서해상의 눈구름이 중부지방까지 들어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도 1에서 3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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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더 춥다…설 연휴 매서운 한파
    • 입력 2009-01-23 20:43:46
    뉴스 9
<앵커 멘트> 고향 가는 길 한파와 눈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겹습니다. 내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서울, 경기지역에도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섭게 불어대는 찬 바람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오후 내내 영하 15도 안팎에 머무는 등 종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김예리(서울시 행당동) : "엄동설한이란 단어가 그냥 떠오르네요. 진짜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양손엔 선물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가는 길에 나섰지만 추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민수(서울시 제기동) : "이제 고향에도 내려가고 많은 사람을 만나야 되는데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추워져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서울, 경기지역에 이어 영남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대관령을 비롯한 중부 산간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영하 13도, 부산 영하 7도, 제주도 영하 2도까지 내려갑니다. 이때문에 밤새 중부지방에선 수도 계량기의 동파사고도 우려됩니다. 매서운 한파는 설날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설 연휴 마지막인 화요일에 중부지방의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 낮에는 서해상의 눈구름이 중부지방까지 들어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도 1에서 3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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