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야간 집회…온종일 추모행사

입력 2009.0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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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서울역 등지에서는 철거민, 시민 단체들의 야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낮에도 추모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장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밤 서울역 광장에서 나흘째 야간 집회를 열고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경찰의 과입 진압으로 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등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대표들은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시신 인도를 거부하는 것은 경찰이 가족 동의없이 부검을 강행하는 등 불신을 자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책임자의 공식사과와 함께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부검을 실시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현선(유가족) : "유품이나 신체적인 거나 다 있는데 굳이 부검을 했던 것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부검을 했습니다."

참사현장에서는 종교.시민단체들의 집회와 추모행사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승려들은 불교의식인 삼귀의례와 영산재 범패 등으로 구성된 위령제를 열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문화예술단체들도 추모행사를 열고 사고 현장을 추모와 저항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반박하고 철거민 대책마련과 사상자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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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째 야간 집회…온종일 추모행사
    • 입력 2009-01-23 2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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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서울역 등지에서는 철거민, 시민 단체들의 야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낮에도 추모 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장한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밤 서울역 광장에서 나흘째 야간 집회를 열고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경찰의 과입 진압으로 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등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 대표들은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시신 인도를 거부하는 것은 경찰이 가족 동의없이 부검을 강행하는 등 불신을 자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책임자의 공식사과와 함께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부검을 실시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현선(유가족) : "유품이나 신체적인 거나 다 있는데 굳이 부검을 했던 것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부검을 했습니다." 참사현장에서는 종교.시민단체들의 집회와 추모행사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승려들은 불교의식인 삼귀의례와 영산재 범패 등으로 구성된 위령제를 열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문화예술단체들도 추모행사를 열고 사고 현장을 추모와 저항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검찰의 수사 결과를 반박하고 철거민 대책마련과 사상자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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