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보다 사위가 우선 상속자
입력 2001.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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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형제가 우선이냐, 사위가 우선이냐, 1000억원대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진 법정 다툼에서 대법원이 사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희대의 상속권 분쟁은 지난 97년 KAL기 사고로 재력가로 알려진 이성철 당시 인천상호신용금고 회장과 일가족 7명이 함께 변을 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차 상속권을 가진 배우자와 아들, 딸은 물론 손자, 손녀가 모두 숨지면서 1000억원대 유산상속 문제를 놓고 이 씨의 사위와 형제, 자매가 법정분쟁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철(서울 금호동): 형제, 자매로 가야 되겠죠.
저희가 만약에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형제, 자매한테...
⊙손규연(서울 가락동): 사위도 자식으로 많이들 생각하니까 사위한테 줘도 된다고 생각을 해요.
⊙기자: 3년을 끌어온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법원은 결국 사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피상속인인 이 전 회장과 상속인인 딸이 KAL기 사고로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럴 경우 딸의 상속분은 사위에게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석준(대법원 공보관): 아들과 딸과 같은 직계혈족이 형제, 자매와 같은 방계혈족보다 상속순위에 있어서 앞선다는...
⊙기자: 전통적으로 인정받아온 이른바 며느리의 대습상속권이 지난 90년 초 사위까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1000억원대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사위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상속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희대의 상속권 분쟁은 지난 97년 KAL기 사고로 재력가로 알려진 이성철 당시 인천상호신용금고 회장과 일가족 7명이 함께 변을 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차 상속권을 가진 배우자와 아들, 딸은 물론 손자, 손녀가 모두 숨지면서 1000억원대 유산상속 문제를 놓고 이 씨의 사위와 형제, 자매가 법정분쟁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철(서울 금호동): 형제, 자매로 가야 되겠죠.
저희가 만약에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형제, 자매한테...
⊙손규연(서울 가락동): 사위도 자식으로 많이들 생각하니까 사위한테 줘도 된다고 생각을 해요.
⊙기자: 3년을 끌어온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법원은 결국 사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피상속인인 이 전 회장과 상속인인 딸이 KAL기 사고로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럴 경우 딸의 상속분은 사위에게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석준(대법원 공보관): 아들과 딸과 같은 직계혈족이 형제, 자매와 같은 방계혈족보다 상속순위에 있어서 앞선다는...
⊙기자: 전통적으로 인정받아온 이른바 며느리의 대습상속권이 지난 90년 초 사위까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1000억원대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사위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상속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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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보다 사위가 우선 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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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형제가 우선이냐, 사위가 우선이냐, 1000억원대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진 법정 다툼에서 대법원이 사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희대의 상속권 분쟁은 지난 97년 KAL기 사고로 재력가로 알려진 이성철 당시 인천상호신용금고 회장과 일가족 7명이 함께 변을 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차 상속권을 가진 배우자와 아들, 딸은 물론 손자, 손녀가 모두 숨지면서 1000억원대 유산상속 문제를 놓고 이 씨의 사위와 형제, 자매가 법정분쟁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철(서울 금호동): 형제, 자매로 가야 되겠죠.
저희가 만약에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형제, 자매한테...
⊙손규연(서울 가락동): 사위도 자식으로 많이들 생각하니까 사위한테 줘도 된다고 생각을 해요.
⊙기자: 3년을 끌어온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법원은 결국 사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피상속인인 이 전 회장과 상속인인 딸이 KAL기 사고로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럴 경우 딸의 상속분은 사위에게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석준(대법원 공보관): 아들과 딸과 같은 직계혈족이 형제, 자매와 같은 방계혈족보다 상속순위에 있어서 앞선다는...
⊙기자: 전통적으로 인정받아온 이른바 며느리의 대습상속권이 지난 90년 초 사위까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1000억원대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사위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상속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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