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용 사기도박

입력 2001.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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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몰래카메라와 무전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사기도박단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사기도박단은 코앞의 상대는 속였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에 걸려들었습니다.
취재에 김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박 현장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미처 판돈을 숨기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들통이 났습니다.
압수된 현금과 수표가 9500만원입니다.
거액이 걸린 도박장은 비밀리에 꾸며진 사기현장이었습니다.
상대방의 패를 보기 위해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도박장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빈 방에서는 몰래카메라에 찍히는 화면을 보면서 무전기로 상대방의 카드를 알려줍니다.
⊙무전교신 내용: 클로버 쟈니, 클로버 쟈니, 텐 원 페어, 텐 원 페어! 4플래시니까 텐 원 페어가 전부다!
⊙기자: 도박장은 비밀스러웠지만 무선전파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송길복(중앙전파관리소 대구분소): 아마추어 통신용 주파수에 도박과 관련된 통신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저희들이 이동방탄차량을 이용해서 전파원을 쫓아서...
⊙기자: 상대방을 속이려던 덫에 스스로 걸린 셈입니다.
전파를 통한 모든 교신 내용은 이곳 중앙전파관리소에서 24시간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판에 최고 1000만원을 걸고 사기도박을 해온 혐의로 35살 장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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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이용 사기도박
    • 입력 2001-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몰래카메라와 무전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사기도박단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사기도박단은 코앞의 상대는 속였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에 걸려들었습니다. 취재에 김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박 현장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미처 판돈을 숨기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들통이 났습니다. 압수된 현금과 수표가 9500만원입니다. 거액이 걸린 도박장은 비밀리에 꾸며진 사기현장이었습니다. 상대방의 패를 보기 위해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도박장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빈 방에서는 몰래카메라에 찍히는 화면을 보면서 무전기로 상대방의 카드를 알려줍니다. ⊙무전교신 내용: 클로버 쟈니, 클로버 쟈니, 텐 원 페어, 텐 원 페어! 4플래시니까 텐 원 페어가 전부다! ⊙기자: 도박장은 비밀스러웠지만 무선전파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송길복(중앙전파관리소 대구분소): 아마추어 통신용 주파수에 도박과 관련된 통신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저희들이 이동방탄차량을 이용해서 전파원을 쫓아서... ⊙기자: 상대방을 속이려던 덫에 스스로 걸린 셈입니다. 전파를 통한 모든 교신 내용은 이곳 중앙전파관리소에서 24시간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판에 최고 1000만원을 걸고 사기도박을 해온 혐의로 35살 장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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