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최고 50mm 단비…완전 해갈은 어려워

입력 2009.01.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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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짝 메마른 남부 지방에 정말 고마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50mm가 더 내린다는데요. 아쉽지만 완전 해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말라가던 대지에 촉촉한 빗물이 스며듭니다.

누렇게 말라가던 마늘잎은 조금씩 생기를 되찾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걱정이 쌓여가던 농민은 반가운 단비에 웃음이 절로 번집니다.

<인터뷰> 김삼주(경남 남해군 신촌마을) : "잎이 마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단비가 오니 정말 참 기쁩니다."

오늘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대부분 5mm 정도로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빗방울이 제법 강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남부 해안지역이 10에서 최고 50mm,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지역이 5에서 30, 충청 내륙은 5mm 안팎입니다.

또 내일,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역엔 3에서 8, 동해안지역엔 1에서 3cm 정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년의 1월 평균 강수량이 대부분 30mm 안팎이기 때문에 이번 비와 눈은 적지 않은 양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려 밭작물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최고 300mm의 비가 적었습니다.

또 오는 4월까지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완전 해갈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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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최고 50mm 단비…완전 해갈은 어려워
    • 입력 2009-01-29 21:03:48
    뉴스 9
<앵커 멘트> 바짝 메마른 남부 지방에 정말 고마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50mm가 더 내린다는데요. 아쉽지만 완전 해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말라가던 대지에 촉촉한 빗물이 스며듭니다. 누렇게 말라가던 마늘잎은 조금씩 생기를 되찾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걱정이 쌓여가던 농민은 반가운 단비에 웃음이 절로 번집니다. <인터뷰> 김삼주(경남 남해군 신촌마을) : "잎이 마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단비가 오니 정말 참 기쁩니다." 오늘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대부분 5mm 정도로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빗방울이 제법 강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남부 해안지역이 10에서 최고 50mm,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지역이 5에서 30, 충청 내륙은 5mm 안팎입니다. 또 내일,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역엔 3에서 8, 동해안지역엔 1에서 3cm 정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년의 1월 평균 강수량이 대부분 30mm 안팎이기 때문에 이번 비와 눈은 적지 않은 양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려 밭작물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최고 300mm의 비가 적었습니다. 또 오는 4월까지의 강수량이 예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완전 해갈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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