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장외 투쟁’…여 ‘국민 배신’

입력 2009.02.01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용산 참사’와 관련해 야당과 시민단체등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이러한 장외투쟁은 국회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용산사고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녹취> "규탄한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진압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영숙 (유가족) :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이 참혹한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도 분명한데 왜 철거민들만 구속하고."

내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를 이른바 '용산국회'로 규정한 야당은 정부의 대응방식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아무도 반성하지 않습니다. 사과하지 않습니다.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게 옳습니까 여러분"

참석자들은 명동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번 집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별도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장외투쟁은 국회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 "툭하면 국회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민주당은 좀 더 성숙해져야합니다."

용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어젯밤 보내온 사건 당시 상황을 기술한 '사실관계확인서'를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쯤 발표될 검찰수사결과가 여.야간 대치정국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해지고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장외 투쟁’…여 ‘국민 배신’
    • 입력 2009-02-01 20:57:53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용산 참사’와 관련해 야당과 시민단체등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이러한 장외투쟁은 국회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용산사고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녹취> "규탄한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진압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영숙 (유가족) :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이 참혹한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도 분명한데 왜 철거민들만 구속하고." 내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를 이른바 '용산국회'로 규정한 야당은 정부의 대응방식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아무도 반성하지 않습니다. 사과하지 않습니다.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게 옳습니까 여러분" 참석자들은 명동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번 집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별도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장외투쟁은 국회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 "툭하면 국회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민주당은 좀 더 성숙해져야합니다." 용산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어젯밤 보내온 사건 당시 상황을 기술한 '사실관계확인서'를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쯤 발표될 검찰수사결과가 여.야간 대치정국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해지고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