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노린 ‘불량 초콜릿’ 홍수

입력 2009.02.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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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슨 무슨 날을 돈벌이 계기로 악용하는 업자들이 많죠.

밸런타인 데이를 놓칠리 없는데요, 곳곳에 '불량 초콜릿'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가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대형 선물가게! 형형색색의 포장지에 쌓인 초콜릿들이 진열대를 가득 매웠습니다.

3만 원이 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세트를 뜯어봤습니다.

20개의 초콜릿 가운데 17개가 외국산이지만, 원산지와 유통기한 표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터뷰> 구자웅(청주시청 식품) : "유통기한 확인이 불가능한 제품이 일부 있습니다. 영업신고가 안돼 있고, 모든 수입식품에는 한글 표시를 의무적으로 기재하게 돼 있는데 그런 게 없습니다."

심지어 썩은 초콜릿에 모양이 변형된 것도 있습니다.

복권 모양 등 사행성을 부추기는 초콜릿들도 대부분 불량품입니다.

<인터뷰> 초콜릿 구입학생 : "모양이나 색깔을 주로 보고요. (유통기한은 안봐요?) 눈에 안 띄어서 못보는 편이에요."

이처럼 유명 초콜릿 상표를 모방한 가짜 초콜릿까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숙(대한 주부클럽 충북지회 사무처장) : "제조처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됐구요. 때문에 소비자들이 성분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밸런타인 데이'를 전후로 한 달간 판매되는 초콜릿량은 700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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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 데이 노린 ‘불량 초콜릿’ 홍수
    • 입력 2009-02-12 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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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슨 무슨 날을 돈벌이 계기로 악용하는 업자들이 많죠. 밸런타인 데이를 놓칠리 없는데요, 곳곳에 '불량 초콜릿'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가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대형 선물가게! 형형색색의 포장지에 쌓인 초콜릿들이 진열대를 가득 매웠습니다. 3만 원이 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세트를 뜯어봤습니다. 20개의 초콜릿 가운데 17개가 외국산이지만, 원산지와 유통기한 표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인터뷰> 구자웅(청주시청 식품) : "유통기한 확인이 불가능한 제품이 일부 있습니다. 영업신고가 안돼 있고, 모든 수입식품에는 한글 표시를 의무적으로 기재하게 돼 있는데 그런 게 없습니다." 심지어 썩은 초콜릿에 모양이 변형된 것도 있습니다. 복권 모양 등 사행성을 부추기는 초콜릿들도 대부분 불량품입니다. <인터뷰> 초콜릿 구입학생 : "모양이나 색깔을 주로 보고요. (유통기한은 안봐요?) 눈에 안 띄어서 못보는 편이에요." 이처럼 유명 초콜릿 상표를 모방한 가짜 초콜릿까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숙(대한 주부클럽 충북지회 사무처장) : "제조처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됐구요. 때문에 소비자들이 성분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밸런타인 데이'를 전후로 한 달간 판매되는 초콜릿량은 700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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