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도 A학점’ 대학 운동부 새 바람

입력 2009.02.12 (21:51) 수정 2009.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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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대학 운동부 선수들이 훈련에 쫓겨 학업을 멀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한 이후 대학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두 학생 운동선수 사례를 보시죠?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 학교 운동선수들은 일 년 내내 합숙 생활을 합니다.
시사기획 쌈
-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1부
-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2부


<인터뷰> A 교수 : "전혀 한 시간도 안 들어옵니다 4년 동안 얼굴 한 번 안 보고 졸업시킵니다."

공부와는 담쌓았던 대학운동부 학생들, 요즘은 어떨까.

연대 이상엽 선수, 체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훈련으로 몸은 파김치지만 연습 뒤엔 늘 도서관을 찾습니다.

<녹취> "to make them angry..화나게 만든다"

영어공부에 몰두하는 이상엽군, 일본어는 이미 수준급이고 학점도 최상위권입니다.

<인터뷰> 이상엽 : "한국에서는 운동한다 그러면 몸만 쓰는 놈..당연히 공부를 안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니까 저도 더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주니어대표 박상진 선수도 운동,학업 어느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해외 경기 때도 리포트를 써낼 정도의 성실파입니다

<인터뷰> 감독 : "해외 경기 나가는데 공항에서 동생 시켜 리포트 제출했다고 하데요. 기특하죠"

<인터뷰> 박상진 : "욕먹으면서 수업 들어간 적도 있어요. 근데 이젠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같이 경쟁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학업을 멀리하는 걸 당연시해온 운동부 학생들의 풍조가 캠퍼스의 유물이 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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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도 A학점’ 대학 운동부 새 바람
    • 입력 2009-02-12 21:25:26
    • 수정2009-02-13 1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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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대학 운동부 선수들이 훈련에 쫓겨 학업을 멀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발한 이후 대학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두 학생 운동선수 사례를 보시죠?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 학교 운동선수들은 일 년 내내 합숙 생활을 합니다.
시사기획 쌈
-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1부
- ‘죄송합니다. 운동부 입니다!’ 2부
<인터뷰> A 교수 : "전혀 한 시간도 안 들어옵니다 4년 동안 얼굴 한 번 안 보고 졸업시킵니다." 공부와는 담쌓았던 대학운동부 학생들, 요즘은 어떨까. 연대 이상엽 선수, 체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훈련으로 몸은 파김치지만 연습 뒤엔 늘 도서관을 찾습니다. <녹취> "to make them angry..화나게 만든다" 영어공부에 몰두하는 이상엽군, 일본어는 이미 수준급이고 학점도 최상위권입니다. <인터뷰> 이상엽 : "한국에서는 운동한다 그러면 몸만 쓰는 놈..당연히 공부를 안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니까 저도 더 동기부여가 되잖아요." 주니어대표 박상진 선수도 운동,학업 어느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해외 경기 때도 리포트를 써낼 정도의 성실파입니다 <인터뷰> 감독 : "해외 경기 나가는데 공항에서 동생 시켜 리포트 제출했다고 하데요. 기특하죠" <인터뷰> 박상진 : "욕먹으면서 수업 들어간 적도 있어요. 근데 이젠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같이 경쟁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학업을 멀리하는 걸 당연시해온 운동부 학생들의 풍조가 캠퍼스의 유물이 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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