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률 고작 23%

입력 2001.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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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 10명 가운데 불과 2명 정도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달부터 안전띠 착용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앞입니다.
교통경찰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승용차로 출근한 동료 경찰에게 범칙금 통지서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자: 딱지를 떼인 경찰들은 그저 얼떨떨한 표정들입니다.
⊙안전띠 미착용 경찰관: 안전벨트 안 매는 것이 습관이 돼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오늘 전국 각지의 경찰관서에서 단속에 걸린 경찰관은 모두 120여 명.
봐달라는 부탁이 통하지 않게 단속 직원들이 서로 다른 경찰서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시속 60km로 차를 몰다 부딪칠 경우 7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입는 것은 물론 사망 가능성도 1.6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80%가 넘던 안전벨트 착용률이 최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조사결과 23%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한운(경사/종로경찰서 교통지도계): 어떤 분은 비만이라고 매지 않은 분도 있고, 또 갖가지 핑계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자: 경찰은 경찰관에 대해서는 계도 기간없이 엄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일반인에 대해서는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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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띠 착용률 고작 23%
    • 입력 2001-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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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 10명 가운데 불과 2명 정도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달부터 안전띠 착용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앞입니다. 교통경찰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승용차로 출근한 동료 경찰에게 범칙금 통지서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자: 딱지를 떼인 경찰들은 그저 얼떨떨한 표정들입니다. ⊙안전띠 미착용 경찰관: 안전벨트 안 매는 것이 습관이 돼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오늘 전국 각지의 경찰관서에서 단속에 걸린 경찰관은 모두 120여 명. 봐달라는 부탁이 통하지 않게 단속 직원들이 서로 다른 경찰서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시속 60km로 차를 몰다 부딪칠 경우 7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입는 것은 물론 사망 가능성도 1.6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80%가 넘던 안전벨트 착용률이 최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조사결과 23%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한운(경사/종로경찰서 교통지도계): 어떤 분은 비만이라고 매지 않은 분도 있고, 또 갖가지 핑계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자: 경찰은 경찰관에 대해서는 계도 기간없이 엄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일반인에 대해서는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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