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수위’ 저출산…경제 성장에 직격탄

입력 2009.02.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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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문제가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국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데, 특단의 대책은 없을까요.

김현경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저출산 문제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9명을 기록한 합계출산율은 일단 향후 5년간 1.2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저수준입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1%까지 떨어진다면 1명 이하로 떨어지는 건 물론 최악의 경우 0.85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있습니다.

<인터뷰> 이삼식(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사회는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공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 위기가 가족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감소입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는 7년 뒤인 2016년 3619만명을 정점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중 주축인 3,40대 인구는 이미 3년전 1675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다시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서중(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불임부부지원이나 산전 진료비 지원등을 하고 있고 낳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4860만명인 한반도 전체인구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져 2030년이 되면 4800만명대가 고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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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 수위’ 저출산…경제 성장에 직격탄
    • 입력 2009-02-25 21:25:16
    뉴스 9
<앵커 멘트> 저출산 문제가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국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데, 특단의 대책은 없을까요. 김현경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저출산 문제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9명을 기록한 합계출산율은 일단 향후 5년간 1.2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저수준입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1%까지 떨어진다면 1명 이하로 떨어지는 건 물론 최악의 경우 0.85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있습니다. <인터뷰> 이삼식(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사회는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공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 위기가 가족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감소입니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는 7년 뒤인 2016년 3619만명을 정점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중 주축인 3,40대 인구는 이미 3년전 1675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다시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서중(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불임부부지원이나 산전 진료비 지원등을 하고 있고 낳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4860만명인 한반도 전체인구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떨어져 2030년이 되면 4800만명대가 고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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