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침체, 한국경제 압박

입력 2001.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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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여파로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상승과 소비, 기업 경기위축 등 갖가지 부작용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국내 대기업의 외환팀입니다.
환율의 움직임이 금리와 주가에까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은 매순간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명석(외환 딜러): 회사 차원의 입장에서는 환리스크를 줄여야 된다는 입장에서 좀더 많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유업계나 항공업계 등 수입을 많이 하는 업체들은 원가부담이 더 들게 돼 울상입니다.
소비자들도 큰 부담을 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가 10% 정도 떨어지면 소비자물가는 1.5%포인트 더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기업경기 투자위축 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양택(한양대 상경대학장): 실업하고 인플레가 공존하는 경기 침체 현상으로 만성화될 가능성이 많고요.
⊙기자: 이처럼 국내외 경기 전망을 알 수 없게 되자 기업들은 상반기 신규 채용을 미루고 투자도 꺼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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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침체, 한국경제 압박
    • 입력 2001-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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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여파로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상승과 소비, 기업 경기위축 등 갖가지 부작용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국내 대기업의 외환팀입니다. 환율의 움직임이 금리와 주가에까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은 매순간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명석(외환 딜러): 회사 차원의 입장에서는 환리스크를 줄여야 된다는 입장에서 좀더 많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유업계나 항공업계 등 수입을 많이 하는 업체들은 원가부담이 더 들게 돼 울상입니다. 소비자들도 큰 부담을 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가 10% 정도 떨어지면 소비자물가는 1.5%포인트 더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기업경기 투자위축 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양택(한양대 상경대학장): 실업하고 인플레가 공존하는 경기 침체 현상으로 만성화될 가능성이 많고요. ⊙기자: 이처럼 국내외 경기 전망을 알 수 없게 되자 기업들은 상반기 신규 채용을 미루고 투자도 꺼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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