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팻말 일본서 경매

입력 2009.0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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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는 한국 땅이기 때문에 건너가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적힌 일본 에도시대 팻말이 일본 경매시장에 니왔습니다.
KBS가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단독 촬영했습니다.
교토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의 한 골동품 경매회사가 KBS에 공개한 낡은 팻말입니다.

가로 73 센티미터, 세로 33 센티미터 텐도 8년, 지난 1837년 에도막부때 만들어진 나무팻말입니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글자를 복원하자 놀라운 사실이 나옵니다.

다케시마, 그러니까 " 독도는 조선의 영토이기 때문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이를 어길 경우 엄벌에 처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일본 스스로가 부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사노리(경매회사 부장) : "당시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은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팻말 상단에 있는 2개의 철제 고리.

우리 동해 쪽에 있는 니가타 현에서 막부의 명령을 받고 관청 게시판에 걸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막부의 공식 문서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일본 우익들은 팻말속의 다케시마는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팻말이 한국측에 넘어갈 경우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팻말은 다음달 15일 일반인에게 공개한 뒤 경매 절차를 밟게됩니다.

최저 경매가는 120만엔, 우리돈 천 8백만원입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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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한국 땅’ 팻말 일본서 경매
    • 입력 2009-02-27 21: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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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는 한국 땅이기 때문에 건너가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적힌 일본 에도시대 팻말이 일본 경매시장에 니왔습니다. KBS가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단독 촬영했습니다. 교토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교토의 한 골동품 경매회사가 KBS에 공개한 낡은 팻말입니다. 가로 73 센티미터, 세로 33 센티미터 텐도 8년, 지난 1837년 에도막부때 만들어진 나무팻말입니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글자를 복원하자 놀라운 사실이 나옵니다. 다케시마, 그러니까 " 독도는 조선의 영토이기 때문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이를 어길 경우 엄벌에 처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일본 스스로가 부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사노리(경매회사 부장) : "당시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은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팻말 상단에 있는 2개의 철제 고리. 우리 동해 쪽에 있는 니가타 현에서 막부의 명령을 받고 관청 게시판에 걸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막부의 공식 문서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일본 우익들은 팻말속의 다케시마는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팻말이 한국측에 넘어갈 경우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팻말은 다음달 15일 일반인에게 공개한 뒤 경매 절차를 밟게됩니다. 최저 경매가는 120만엔, 우리돈 천 8백만원입니다. 교토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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