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폭행 피의자 영장…민가협 강력 반발

입력 2009.02.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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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 일어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산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공동대표에 대해 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민가협측은 과잉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인 69살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씨는 어제 국회에서 다른 민가협 회원들과 함께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전 의원을 밀치거나 목덜미를 잡은 적은 있지만 얼굴을 때리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국회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분석을 통해 이 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5명 중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도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명도 신원이 확인되면 신병을 확보해 폭행 가담과 사전공모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 민가협 회원들은 경찰이 수사본부까지 마련하는 등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장영심(부산 민가협 회원) : "그것도 말이 안돼는 거죠 그런거를 가지고 수사본부를...무슨 테러범도 아니고..."

입원중인 전여옥 의원은 각막 등이 일부 손상됐고 전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순천향병원측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장재칠(순천향병원 신경외과 과장) : "눈은 현재 상태론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고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이틀째 입원중인 전 의원은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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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원 폭행 피의자 영장…민가협 강력 반발
    • 입력 2009-02-28 21:00:33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서 일어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산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공동대표에 대해 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민가협측은 과잉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부산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인 69살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씨는 어제 국회에서 다른 민가협 회원들과 함께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전 의원을 밀치거나 목덜미를 잡은 적은 있지만 얼굴을 때리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국회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분석을 통해 이 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5명 중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도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명도 신원이 확인되면 신병을 확보해 폭행 가담과 사전공모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 민가협 회원들은 경찰이 수사본부까지 마련하는 등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장영심(부산 민가협 회원) : "그것도 말이 안돼는 거죠 그런거를 가지고 수사본부를...무슨 테러범도 아니고..." 입원중인 전여옥 의원은 각막 등이 일부 손상됐고 전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순천향병원측이 전했습니다. <인터뷰> 장재칠(순천향병원 신경외과 과장) : "눈은 현재 상태론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고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이틀째 입원중인 전 의원은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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